미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무용가가 독도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한국 땅이라는 사실을 안무로 창작한 파격적이고 모험적인 행사를 갖는다.
주인공은 한미문화예술교류협회를 창립해 운영하는 무용가 서미희(사진)씨로, 서씨는 한국시간 오는 22일 서울시 청사 다목적 홀에서 독도의 날을 맞아 ‘춤추는 독도 아리랑’ 공연을 펼친다.
서씨는 “이번 공연은 지난해 12월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해 독도와 아리랑을 결합했다”며 “아리랑 선율의 아름다움을 넘어 안무를 통해 아리랑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선보이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8년 워싱턴 DC에서 아리랑 무용을 처음 선보인 서씨는 이번 공연에서 당시 안무를 가다듬어 새롭게 창작했다.
17세기 초부터 80년간 일본 어부들이 울릉도와 독도에 몰래 들어와 해산물을 무단 채취하는 등 약탈을 일삼는데도 조선 조정이 이를 방관하자 안용복을 비롯한 어부 50명이 울릉도로 건너가 일본과 일전을 벌이는 이야기를 뼈대로 삼았다.
서씨는 독도 사랑과 일본의 독도 야욕에 맞선 저항정신을 전통 춤사위에 담아 미국에서 여러 차례 공연을 펼쳤고, 지난해부터 독도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춤추는 독도’를 무대에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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