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정당방위 총격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강도처럼 보였다"는 이유로 흑인 고교생을 사살한 조지 지머먼의 무죄 평결 파문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이번에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사위를 총으로 쏴 목숨을 잃게 한 목사가 정당방위를 인정받아 풀려나는 일도 일어났다.
1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주도인 랄리 남부 앤지어에서 전날 오전 11시께 팻 치센홀 목사가 자택에서 사위 크리스천 그릭스(23)와 말다툼을 벌이다 총으로 쏴 숨지게 했다.
경찰은 이 목사가 총격 전 협박 신고 전화를 건 점으로 미뤄 신변에 위협을 느낀 나머지 사위에게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고 검찰과 협의해 불기소 처분했다.
숨진 피해자는 아내와 함께 처가에 살다가 최근 별거에 들어갔으며 사건 전날 목사 가족들에 의해 접근 제한 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치센홀 목사의 교회 신도들은 "그릭스가 처가에 무단 침입해 가족들을 협박했다"며 정당방위 차원의 총격이라고 목사 편을 들었다.
그러나 한 교회 신도는 "그릭스는 젊고 활동적이며 인품도 훌륭했다. 뭔가 크게 잘못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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