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비자 정보/경제불투명 현명한 재정관리
▶ 6개월 이상 버틸 세이빙 목표 수립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계속되고 사상 최초로 디폴트 위기가 고조되면서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극에 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경제상황이 악화되면 악화될수록 일반 시민들의 가정 경제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이런 때일수록 소비자들은 더욱 허리띠를 졸라매고 신중하게 재정관리에 나설 필요가 있다. 경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것에 대비한 현명한 재정관리 요령을 점검해 본다.
■빚을 최대한 갚아라
만약 디폴트가 현실화돼 미국의 국가 신용도가 추락하면 정부의 대출비용이 상승함과 동시에 모기지 금리와 크레딧카드 이자율이 동시에 오르게 된다.
변동이자 모기지로 주택을 구입했을 경우 자연스럽게 이자율이 올라 매달 수백달러를 추가로 부담할 수도 있다. 여윳돈이 있으면 당장 월 모기지 페이먼트를 미니멈 액수보다 많이 내도록 한다. 크레딧카드도 밸런스를 남겨두면 더 큰 액수의 이자가 붙게 돼 소비자들에게는 독이다.
■5년 이내 필요한 돈은 주식에 넣지 마라
부채한도 상향 협상 끝에 디폴트 직전 협상이 타결된 2011년 8월의 ‘위기’ 직후 S&P 500 지수는 17%나 떨어졌다. 증시가 정상으로 돌아오는데 7개월이라는 기간이 걸렸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디폴트가 발생하면 증시는 2년 전보다 훨씬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한다. 주식은 장기투자로 생각해야 한다. 5년 이내에 필요한 돈이 주식이나 펀드에 묶여 있다면 즉시 돈을 인출해 안전한 곳에 넣어둔다.
■은퇴계좌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라
401(k), IRA 등 많은 직장인들이 가입되어 있는 은퇴계좌 역시 안전지대가 아니다. 디폴트가 일어나면 은퇴계좌 밸런스의 20%가 증발해 버릴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은퇴가 멀지 않은 시니어들의 경우 악몽 같은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은퇴계좌 내 투자상품이 한 종류에만 치우쳐 있다면 주식, 채권, 부동산, 현금, 해외기업 등 다양한 상품에 분산투자를 한다.
■지출을 줄이고 비상금을 마련하라
현금 보유고는 개인이 얼마든지 컨트롤할 수 있다.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잡을 잃더라도 6개월~1년은 버틸 수 있는 자금을 목표로 세이빙스 모드에 들어간다. 스타벅스 커피 값만 아껴도 세월이 지나면 적잖은 돈이 모아진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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