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입 도중 사라지거나 제출 불능 등 문제점
주요 대학들의 조기전형 지원마감이 임박한 가운데 온라인을 통한 대학 공통 입학지원서인 ‘커먼 애플리케이션’ 사이트의 오작동이 빈발해 많은 12학년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올해 8월 새로 정비해 선보인 ‘커먼 애플리케이션’이 작성도중 기입한 내용이 갑자기 사라지거나 완성된 지원서가 제출불능 상태가 되기도 하고 제출 완료한 지원서가 미제출 상태로 남아 있거나 전형료가 복수 결제되는 등 다양한 결함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내 517개 공·사립대학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커먼 애플리케이션의 이같은 결함이 계속되면서 11월 초 마감을 앞두고 있는 대학 조기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미 지난 15일 조기지원 접수를 마감한 대학들에 지원하려던 학생들 중 상당수가 사용자 이름과 암호가 틀렸다며 사이트에 접속을 계속 거부당하고 있다는 등의 문제점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문제는 특히 애플 컴퓨터를 사용하는 학생들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조해진 지원 학생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와 조지아텍 등 일부 대학은 조기전형 마감 연기를 전격 결정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이 답답하기는 고교의 카운슬러나 대학의 입학사정관도 마찬가지다. 입학담당관들도 지원자 정보를 추려 내거나 각 대학의 자료를 추가 입력하는 과정이 예년 같이 않아 애를 먹고 있다.
입시교육 전문가들은 현재로써는 지원서 작성 도중 수시로 ‘저장’(save) 버튼을 누르고 매킨토시에서 더 자주 발생하는 브라우저 충돌은 익스플로러 등 다른 브라우저 사용을 시도해 보도록 하며 섹션마다 체크마크를 본인이 일일이 수동으로 확인하는 방법 등의 최선의 대비책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커먼 애플리케이션사도 현재까지 진단된 15개 문제점의 재정비작업 진행상황을 웹사이트에 공개하고 조속한 해결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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