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 한인여성과학자협 26일 연례 컨퍼런스 미 전역서 공학도·대학생 등 70~80명 참석
“여성 과학자들이 더 많이 참가하고 연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쓸 것입니다”한인 여성 과학자 및 엔지니어들의 모임인 ‘재미 한인여성과학자협회’(KWiSE·총회장 안혜정)가 ‘바이오산업의 전문 커리어 개발과 기회’를 주제로 한 연례 컨퍼런스를 마련했다.
올해로 10회째 개최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오는 26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패서디나에 있는 칼텍 버크먼연구소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 한미과학협력센터(KUSCO)가 후원하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미전역에서 활동 중인 70~80명의 한인 여성 과학 및 공학도를 포함해 대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안혜정 총회장(사진)은 “8개의 강연과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될 이번 컨퍼런스에는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의 리더십 강연이 있고 KWiSE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채프먼대학 양근향 박사, 나사-제트추진연구소의 제인 오 선임연구원의 강연 ‘보다 현명하고 보다 강하게’ 등이 이어진다”고 밝혔다.
특히, 시티 오브 호프의 윤소라 박사와 아이폰을 이용한 학습앱 개발사 데일리모모의 이주영 CEO가 ‘미국 내 커리어 개발에 도움이 되는 한국문화 이해’, 벡스터 헬스케어사 한무리 박사의 ‘바이오 산업의 커리어 개발’ 등에 관해 강의할 예정이다.
KWiSE는 지난 2004년 재미 한인 여성 과학자들의 네트웍을 강화하고, 협업과 커리어 개발, 한미간 국제협력 증진 등을 위해 창립됐다. LA와 샌디에고 지부를 비롯해 6개 지부로 출발해 현재 미전역에 9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대학 및 정부기관, 연구소, 벤처기업 등에서 교수나 연구원, CEO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 인재 900여명이 등록돼있다.
창립멤버로 지난해 총회장에 오른 안혜정 박사는 “지부별 회장들과 협력 아래 봄과 가을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펀드를 마련해 개별 활동도 지원하고 리소스와 자료 제공도 활발하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안혜정 회장은 USC 약학대 교수 등 20년 간 교수 생활을 끝내고 5년 전부터 미식품의약청(FDA)에서 연구 활동을 해오고 있다. 안 회장은 “대학에서 연구를 할 때는 그 결과가 어떻게 쓰여지는 가를 궁금해 하며 장기적 연구, 하이-리스크 리서치를 해왔는데 FDA 지역 연구소에 근무하다보니 실험을 하고 이후 데이터작업을 거쳐 직접적인 결정이 결과에 따라 이루어지니 성취감도 높고 리워드도 많아져 한층 더 재미를 느낀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www.kwise.org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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