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840만달러로 전달의 2배… 온라인 모금도 사상 최고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과 국가 부채상한 증액을 둘러싼 정치권의 극한대치가 여당의 정치자금 모금에는 호재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하원선거위원회(DCCC)는 18일 지난달 모금한 정치자금이 총 840만달러로 전달의 2배 수준에 달했으며 9월 모금실적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중 일반 유권자들이 대부분인 온라인 정치자금 기부가 300만달러에 달해 이전 월별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최근 보수성향 유권자 단체 ‘티파티’의 스타로 부상한 테드 크루즈(공화·텍사스) 상원의원이 상원 연단에서 21시간 이상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안(오바마케어)에 비판하는 연설을 한 이후 6일간 무려 16만명이 온라인을 통해 200만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올 들어 DCCC가 모금한 정치자금은 5,820만달러로 늘었고, 내년 중간선거를 위해 은행계좌에 모아둔 현금은 2,16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화당은 아직 9월 정치자금 모금액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4,260만달러를 모금했고 현금 보유액은 1,270만달러라고 밝혀 민주당에 비해서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관계자는 “셧다운 등에 따른 정쟁이 가열되면서 당내 결집력이 강해졌다”고 전한 뒤 의원들의 당비 납부도 크게 늘어나 지난달 말 현재 납부비율이 86%에 달했다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