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 종 특징 혼재된 두개골 조지아서 발견
▶ 인류 다원설 흔들려
현생 인류는 약 200만년 전 지구에 공존했던 서로 다른 여러 종 인류의 후손일 것이라는 학계의 오래된 가설이 최근 조지아에서 발견된 새로운 두개골에 의해 흔들리게 됐다고 BBC 뉴스와 NBC 뉴스가 18일 보도했다.
조지아 국립박물관과 스위스 취리히 인류학연구소 과학자들은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에서 약 80㎞ 떨어진 드마니시에서 발견된 180만년 전 인류 두개골(사진)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초기 인류 종을 대표하는 몇몇 종의 특징이 함께 나타난다면서 이는 지금까지 별개의 종으로 알려진 인류가 모두 현생 인류로 이어지는 한 종에 속하며 크기만 다른 개체일 가능성을 뜻하는 것이라고 사이언스지에 실린 연구 보고서에서 지적했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발견된 고대 인류 두개골 가운데 가장 온전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두개골 5’를 비롯한 5구의 인류 화석은 같은 시대 같은 곳에 살았던 같은 종의 개체들이라면서 인류 진화의 초기 역사가 새로 쓰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두개골 5’에서 작은 두개부와 큰 치아, 긴 얼굴 등 ‘호모 하빌리스’(Homo habilis)의 특징과 함께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 ‘호모 루돌펜시스’(Homo rudolfensis)의 많은 특징이 함께 나타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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