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8일 새국토안보부 장관에 흑인인 제이존슨(56·사진) 전국방부 법무관리관을 지명했다.
2001년 9.11 테러사건을 계기로 신설된 국토안보부는 테러로부터 미국본토를 보호하는 역할이 가장 큰 임무로, 대테러를 비롯해 사이버 안보,자연재해 대응, 국경경비 및 이민업무 등을 전담한다.
존슨 지명자는 상원 인준을 받으면 최근 사임하고 UC 총괄총장으로자리를 옮긴 재닛 나폴리타노 전 장관을 잇게 된다. 변호사 출신인 존슨지명자는 오바마 대통령이 1기 취임한 직후인 2009년 2월부터 2012년12월까지 국방 행정 및 군사작전에대한 법률 검토를 총괄하는 국방부법무관리관으로 재임했다.
캘리포니아 지방법원들에서 최근무차별적인 이민단속이 벌어져 결혼등록이나 벌금을 납부하려던 이민자들이 줄줄이 추방되고 있는 것으로나타나 파문이 커지고 있다.
미 시민자유연맹(ACLU)은 최근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컨 카운티법원과 샌타클라라 법원 등 캘리포니아 일부 지역 법원 건물 주위에서무차별적인 이민단속을 벌이고 있다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ACLU에 따르면, 최근 ICE의 베이커스필드 지부 소속 이민수사관들이컨카운티 법원 건물에서 법원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이민단속을 벌이고있으며, 이로 인해 결혼등록을 하려했던 한 이민자가 이민구치소에 수감돼 추방될 저치에 놓여 있다.
인도계 남성으로 알려진 이 이민자는 결혼을 앞두고 먼저 결혼등록을위해 법원을 방문했다 이민수사관들의 무차별 단속에 적발돼 이민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불법체류 신분으로알려진 이 남성은 결국 결혼식을 취소해야 했고, 추방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CLU 남가주 지부의 마이클 카우프만 변호사는 “결혼 라이선스나 교통법규 위반 벌금납부 등을 위해 법원을 찾은 이민자들이 체포되고 있다”며 “ICE가 컨카운티 커뮤니티 전체의 공공안전을 해치고 있는 것”이라고 ICE의 무차별 이민단속을 강력히 비난했다.
컨카운티 ICE의 법원 건물 이민단속은 최근 샌타클라라 지역에서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ACLU는 캘리포니아 지방법원 건물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민단속과관련, 최근 ICE 샌드 웨그 국장대행에게 서한을 보내 이민수사관들의 이민자 체포를 즉각 중단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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