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동부지역에서 불법 마약을 제조ㆍ유통시켜 온 아시아계 갱단에 대한 대대적 소탕작전이 펼쳐져 7명이 체포됐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템플시티 등지의 주택에서 200그루가 넘는 마리화나를 재배하고 불법 총기를 소지한 혐의로 팅 모(22) 등 일당 7명이 체포됐다.
셰리프국은 한 달여 간의 수사 끝에 이들 일당이 템플시티의 한 주택에서 총 217여그루에 달하는 마리화나를 재배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지난 15일 팅 모(22)와 메이 구안(29)을 비롯해 젠 후앙(29), 천 만(31) 등을 불법 마리화나 재배혐의로 체포했다.
그리고 같은 날 또 다른 주택을 수색해 AK-47, AR-15 소총 각각 한 정씩과 권총 한 자루를 추가로 발견했으며 16일에는 루엉 첸(28), 하이치엔 장(24), 르셩 저우(20) 등을 불법 무기소지 혐의 및 불법 마리화나 재배혐의로 각각 체포했다.
이들은 미 시민권자인 젠 후앙을 제외하고 모두 중국 국적이며 중국계 갱단인 ‘레드 도어’와 연관되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셰리프국은 밝혔다. 이번에 체포된 용의자들은 보석금 5만달러가 책정된 채 수감됐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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