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잠을 자는 주요 이유는 뇌에서 독성이 있는 대사부산물(세포 찌꺼기)을 제거하려는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주 로체스터 대학 연구팀은 17일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실린 보고서에서 ‘글림프(glymphatic) 시스템’으로 불리는 뇌의 독특한 노폐물 제거활동은 수면중에 활발하게 이뤄짐으로써 알츠하이머병과 기타 신경질환을 유발하는 독소를 청소해 준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수면 중 뇌세포가 60%나 줄어들기 때문에 노폐물 제거과정이 깨어 있을 때보다 10배 가까이 빠르게 이뤄진다고 밝혔다.
보고서 공동 저자인 로체스터 대학 메디칼 센터의 마이켄 네더가드 교수는 “연구 결과는 잠잘 때와 깨어 있을 때의 뇌의 기능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집에서 파티할 때 손님을 맞는 일과 청소를 함께 할 수 없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인간 평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수면의 목적은 고대 그리스 시대 이후로 철학자와 과학자들의 관심사였고 최근에는 수면이 기억을 저장하고 강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수면으로 인한 취약점을 능가하기는 어렵다는 점에서 과학자들은 더 중요한 기능이 있을 것으로 추측해 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