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서부의 작은 도시 밀피타스가 제2의 위안부 기림비 성지가 될 수 있을까.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릿 저널(WSJ) 등 미국 주류언론에 일본군 위안부 관련 광고를 게재해 온 서경덕씨가 서부 소도시 밀피타스에 일본군 강제위안부 관련 우편물을 보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뉴욕에 머물고 있는 서씨는 “지난 8월 밀피타스시에서 위안부 결의안이 통과된 후 위안부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본 우익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조사를 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지인들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일본의 극우단체 나데시코 액션(Nadeshiko Action)이 조직적으로 밀피타스시에 항의메일을 보내 위안부 소녀상 건립 반대운동을 펼친다는 것을 알게 된 것.
서씨는 밀피타스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지난달 시장 및 시의원들에게 위안부 결의안 통과에 감사하는 메일을 보낸데 이어 위안부 관련자료 및 동영상 CD, NYT 및 WSJ에 게재한 전면광고 등을 묶어 우편 발송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08년 미 연방하원에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주도한 캘리포니아의 마이크 혼다 의원에게도 같은 우편물을 보내 위안부 소녀상 건립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씨는 밀피타스시에 위안부 소녀상을 건립, 미주 전 지역으로 기림비 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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