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하임 경찰국 소속 경찰견에 물려 오른쪽 팔을 잃을 뻔한 80대 노인이 시로부터 24만달러의 배상금을 받게 됐다.
오렌지카운티 대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애나하임시와 가든그로브시의 경찰은 지난 2011년 5월 강도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하던 중 무고한 시민이 경찰견에 의해 중상을 입은 사고에 대해 충분한 예방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24만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오렌지 웨스트 시몬스 애비뉴에 거주하는 피해자 로버트 로센은 당시 경찰들이 인근에서 발생한 2명의 강도 용의자들을 찾기 위해 주택가를 수색하던 중 경찰들의 요청에 따라 게이트를 열 수 있도록 열쇠를 주고 집 안에 들어갔다.
몇 분 후 로버트 로센의 뒷마당에 경찰들이 없는 것을 보고 경찰들이 게이트를 열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열어주기 위해 뒷마당으로 나가던 중 독일산 셰퍼드 경찰견으로부터 공격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로버트 로센은 오른쪽 팔은 거의 절단 당할 정도로 피해를 입었으며 왼팔 역시 수차례 물렸다.
로버트 로센의 변호가 마이클 펜은 “피해자는 아직도 오른쪽 팔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피해자는 사건 당시 입은 상처를 가지고 있지만 목숨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다행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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