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동성애에 부정적 입장을 보여 온 미국 공화당에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공화당에 거액의 정치자금을 기부해온 기업가를 비롯해 일부 중도보수 진영 인사들이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동성애를 일정부분 인정할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내세우며 물밑에서 설득작업을 벌이는 데 따른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21일 이런움직임을 소개하면서 대표적인 인물로 억만장자 헤지펀드업체 대표인 폴 싱어와 전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의장을 지낸 켄 멜먼 등을들었다.
공화당 내의 이런 변화는 극단적인 동성애 반대로 인해 젊은 층과 여성 등 내년 중간선거와 2016년 대통령선거의 승리를 위해 필수적인 유권자 층이 등을 돌리고있다는 현실 인식과 무관하지 않다.
일부 보수인사들은 “공화당의이미지는 일반 유권자들과 심각한 간극이 있다"면서 “따라서 동성애 차별에 반대하는 시도를 통해 공화당이 직면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그러나 이런 움직임에 대해 보수진영 내부의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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