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F. 케네디 대통령 부부가 1963년 11월22일 달 라스 러브필드 공항에 도착한 모습. 케네디 대통 령은 이날 암살됐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 50주기(11월22일)를 앞두고생전에 심한 여성편력으로 유명했던 케네디와 이를 알고도 묵인한 부인 재클린과의 미묘한 관계를 조명한 책이 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케네디 전 대통령의 50주기를 앞두고 영국 작가 사라 브래드포드가 쓴 재클린 전기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의 삶’이 오는 31일 발간될 예정이다.
이 책에서 작가는케네디 전 대통령이 재클린에게다른 여자와의 관계를 굳이 숨기려 들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재클린이 백악관을 비웠을 때뿐만 아니라 공적인 자리에 함께 나섰을때도 다른 여자와 어울리곤 했다는 것이다. 작가는 또한 케네디전 대통령이 자신의 `외도습관’을멈추려고 하지 않았고 멈출 수도없었으며 죄책감 역시 느끼지 않았다고 적었다.
케네디 전 대통령은 친구에게“도저히 (외도를) 끊을 수가 없다"고 털어놓고, 민주당 상원 원내내표의 비서이던 보비 베이커에게는 “매일 다른 여자를 만나지 않으면 두통이 온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안팎에서케네디 전 대통령의 50주기를기념하는 각종 프로젝트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 책을 포함해 전기 등 케네디를 다룬 저서가 9∼12월 사이에만 100권 넘게 출판됐거나 출판 예정이고 심지어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까지 등장했다.
대통령 역사 연구가인 크레이그 셜리는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과 관련해 미국민들이 만족할만한 해결책이 나온 적이 한 번도 없었다"며 “사망 50년이 지나도 사람들이 여전히 끌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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