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 부츠를 신어본 사람이라면 방수능력을 떠나서 정말 때가 잘 탄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이는 대부분의 방수처리가 표면 마찰력을 높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진흙, 검댕, 기름, 포도주 등이 묻으면 떨어지지 않고 들러붙기 일쑤다.
하지만 몇 개월만 기다리면 모든 오염물질을 차단해줄 만능 코팅제가 세상에 나온다. ‘울트라-에버 드라이(Ultra-Ever Dry)’ 명명된 이 기술은 2개의 코팅층으로 오염물질 분자가 달라붙는 것을 원천봉쇄한다.
1차로 크실렌(xylene)과 부틸아세테이트가 주원료인 코팅제를 표면에 도포해 약 20분간 말린 다음 아세톤에 소량의 실리카와 특허등록된 비법 첨가제를 넣은 용액으로 2차 코팅을 수행하는 것. 이후 2차 코팅이 마르면 1차 코팅제와 화학반응이 일어나 미세 굴곡층이 형성되는데, 이런 표면구조가 마찰을 줄여 오염물질 입자의 접착을 막는 메커니즘이다.
울트라-에버 드라이는 이미 미 환경보호청(EPA)으로부터 산업적 사용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으며, 내년이면 이 기술로 코팅 처리된 신발과 스포츠용품들이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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