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화원 26~27일, 한국 프로기사 초청 대회
▶ 타인종 등 100여명 출전
지난해 제1회 한국 프로 바둑기사 초청 바둑대회에 참가한 남가주 바둑인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바둑 대전을 벌이고 있다.
“강호의 고수들 LA 바둑판에 모여 봅시다”
한국 정상급 프로 바둑기사들과 대전을 치를 수 있는 ‘2013 한국 프로 바둑기사 초청 바둑대회’가 LA에서 열린다.
LA 한국문화원(원장 김영산)과 미국바둑협회(AGA·이사장 앤드류 오쿤)가 오는 26~27일 이틀 동안 한국문화원에서 한국 프로 바둑기사와 남가주 지역 바둑인 100여명이 참가하는 바둑대회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내로라하는 한국 프로 바둑기사를 초청해 바둑 한류를 미국에 소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바둑대회는 한국 남녀 프로 바둑기사 3명이 바둑 한류 멘토로 참여한다. 미국에서 바둑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김명완 9단, 한국 여성스타 바둑기사인 김민희 3단, 이하진 3단은 다면기, 공개해설, 기념사인회 등을 가질 예정이다. 바둑대회는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27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미국바둑협회에 따르면 바둑은 전 세계 70여개 국에 보급됐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은 프로제도를 운영하며 전 세계에 바둑을 알리고 있다.
미국바둑협회 앤드류 오쿤 이사장은 “미국에는 약 100만명이 바둑을 배우고 있을 정도”라며 “한국 프로 시스템을 도입한 이번 바둑대회를 통해 두 나라 간 문화교류가 깊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남가주 바둑인 100여명도 이틀 동안 갈고 닦은 바둑 실력을 겨룬다. 가족과 친구들은 100여명이 동시에 겨루는 바둑대회 현장을 구경할 수 있다.
한국문화원 김영산 원장은 “지난해 시작한 한국 바둑대회는 한인과 현지 주민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며 “올해 바둑대회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한국 바둑문화의 멋을 즐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213)210-1577 미국바둑협회, (323)936-3019 LA 한국문화원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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