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뷰
▶ KYCC 김영지 마케팅 담당 매니저
김영지 KYCC 마케팅 담당 매니저(오른쪽)와 라이언 알렌 KYCC 환경부 매니저는 한인타운 환경개선을 통해 한인사회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인 커뮤니티를 통해 받은 도움을 다시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김영지(35)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 매니저의 말이다. 김씨는 3주 전 KYCC(관장 송정호)를 주류사회에 알리는 활동을 하는 KYCC 마케팅 담당 매니저로 일하기 시작했다.
김 매니저는 1993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와 남가주에서 고등학교와 대학을 다녔다. UCLA에서 외교정치학을 전공했으며 졸업 이후 탐 라본지 시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했고 주류사회 여러 기업에 몸담기도 했다. 지난 3월 존 최 당시 시의원 후보의 선거를 도와준 것을 계기로 다시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일하기 시작했다.
김 매니저는 “미국으로 이민 온 후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그 때 KYCC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다”라며 “주류사회 속에서 일하며 쌓은 경험을 토대로 제가 받았던 도움을 다시금 한인사회에 환원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김 매니저는 KYCC 마케팅 담당 매니저로 근무하지만 특히 환경쪽에 관심이 많아 올해 초 KYCC 환경부 매니저로 임명된 라이언 알렌과 함께 타운환경 꾸미기에 나서고 있다. 한인타운의 환경이 좋아야 주류사회 속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이 높아진다는 생각에서다.
라이언 알렌 매니저는 “KYCC 환경부는 한인타운 내 낙서를 지우고 나무 등을 심어 조경을 가꾸는 환경미화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라며 “김영지 매니저를 비롯해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워낙 열정적으로 일해 배우는 것이 오히려 많다”고 전했다.
페퍼다인 대학교를 졸업한 알렌 매니저는 ‘트리 피플’이라는 LA시 환경단체에서 일하면서 연방정부에서 운영하는 환경 프로젝트에도 참가한 이력이 있다.
김영지 매니저는 “지금 내가 하는 일이 당장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는 크고 값진 결과로 돌아올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한 발짝씩 걸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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