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27일‘밀알의 밤’ 공연하는 가수 소향
25일부터 27일까지 3개 교회에서 열리는‘밀알장애인 장학복지기금 마련을 위한 밀알의 밤’으로 남가주 한인들을 만나게 될 가수 소향이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 말하고 있다. <하상윤 인턴기자>
“전달해야 할 메시지도, 하고 싶은 말도 많지만 최대한 많은 곡들을 선사하겠습니다”
소향이 노래하는 무대는 언제나 뜨겁다. 10명이 모여도, 1만명이 모여도 소향이 분출해 내는 에너지는 10만명의 가슴을 뛰게 할 만큼 강렬하다.
소향은 “지난 2008년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희아와 함께 밀알의 밤에서 한인들에게 인사를 했고 이번이 두 번째 만남이다. (시)아버지가 장애인 사역을 하신 적이 있어서 밀알의 요청이라면 두말하지 않고 무대에 선다”고 밝혔다. 스무 살에 결혼한 소향은 시아버지 김경동 목사를 자신의 미래를 열어준 조력자이자 15년을 함께 해온 매니저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현재 소향은 CCM 가수라는 타이틀에 연예인이란 수식어를 더했다.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지금의 모습이 진정 원했던 바에요. ‘나가수’에 출연할 당시 CCM 가수로 소개되었는데 CCM 가수가 뭘까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이젠 나가수 출연 덕분에 기독교 정신이 묻어나는 신앙적이고 성서적인 내용을 담은 음악을 진짜 대중에게 전달하게 되었거든요”
지난 10년 간 50개국을 다니며 교회 집회와 찬양 콘서트에 주로 섰던 소향은 ‘나가수’ 출연 이후 활동영역이 다양하고 넓어졌다. 콘서트 활동과 방송출연 기회가 많아졌고 오는 12월에는 ‘사운드 오브 뮤직’에 마리아 역으로 뮤지컬에도 도전한다. 그 뿐 아니다. 지난 9월 요한계시록을 토대로 한 판타지 소설 ‘크리스탈 캐슬’ 1권을 출간했고 이달 초 ‘섬데이’(Someday)라는 음원도 출시해 이번 밀알의 밤에서 부를 예정이다.
소향은 “혼자 카페에 앉아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해요. ‘크리스탈 캐슬’은 4년 전 판타지적 요소가 많은 요한 계시록을 토대로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소설이죠. 지금 5권째 집필 중에 있어요”라고 밝혔다.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교육을 받았지만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소향은 ‘크리스탈 캐슬’을 영어로 번역해 할리웃 영화로 제작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소향과 함께 하는 ‘밀알장애인 장학복지기금 마련을 위한 밀알의 밤’은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ANC 온누리교회(10000 Foothill Bl. Lake View Terrace), 26일 오후 7시 남가주사랑의교회(1111 N. Brookhurst St. Anaheim), 27일 오후 7시 베델한인교회(18700 Harvard Ave. Irvine)에서 열린다. 티켓 도네이션 10달러.
문의 (714)522-4599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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