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키스탄 샤리프 총리, 오바마와 정상회담서 촉구
버락 오바마 대통령(오른 쪽)이 23일 백악관에서 나와즈 샤리 프 파키스탄 총리와 정상 회담을 갖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총리가 23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경제협력과 무` 인기 공격’ 등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회동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미국의 경제 원조가 파키스탄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한 반면 샤리프 총리는 자국 영토 내에서무인기(드론) 공격을 중단하라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샤리프 총리와 경제 이슈와함께 양국 관계를 심화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데상당 부분을 할애했다"고 소개했다. 무인기 공격에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샤리프 총리는“ 경제, 교육, 에너지 개발, 이슬람극단주의와의 싸움 등에 대화를 집중했지만 오바마 대통령에게 무인기를 동원한 공습을 이제는 그만둬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고 말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를 담은 공동성명에서 “양국 동반자 관계는 주권과 영토 보전권을존중하는 원칙에 기반한다"고 명시했다. 두 정상은또 아프가니스탄에서 나토군 철수 이후 제기될 문제나 파키스탄과 인도 간 카슈미르 분쟁해소 방안등의 현안도 논의했다.
미국과 파키스탄은 최근 몇 년간 미국이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국경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을 겨냥해 무인기 공격을 가하고 미군이 2011년파키스탄 정부에 미리 알리지 않고 알카에다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 사살작전을 수행하면서 냉랭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특히 지난해 11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군의오폭으로 파키스탄 병사 24명이 숨지자 파키스탄은 미국의 사과를 요구하며 아프가니스탄 주둔 나토군의 육상 보급로를 봉쇄했고, 미국은 파키스탄에 대한 원조를 무기한 보류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샤리프 정부의 경제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이슬람 극단주의 소탕작전을 지속하고양국관계를 복원하려 하고 있다.
미국은 향후 몇 년간 파키스탄에 대테러 및 현지 치안활동과 사회기반시설 건설, 교육 등을 지원하기 위해 총 16억달러를 집행하기로 했으며의회 승인이 떨어지면 내년 초 원조를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은 우선 파키스탄의 전력, 도로, 교육 등의프로젝트에 3억달러를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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