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무장관 가이트너 이어 제이컵 루 3대 시장 꿰차고 FRB 의장 3대째
▶ 벤처 사업 큰 손·영화 - 패션도 장악
러시아계 유대인 이민 3세인 마이클 블룸버그뉴욕 시장이 `유대인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제네시스’(Genesis)상 1회 수상자로 결정되면서 미국 내 유대인 파워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탁월한 업적을 낸 유대인에게 주는 이 상의 상금은노벨상과 같은 액수인 100만달러이다. 상금 재원은 러시아계 유대인 부호들이 기부한 1억달러로 마련된다.
앞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차기 의장에 재닛옐런이 지명되면서 `세계의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는FRB 의장직은 앨런 그린스펀과 벤 버냉키에 이어 3대째 유대인으로 이어지게 됐다.
미국 전체 인구의 2.1%에 불과한 유대인들은 금융과 영화, 벤처 등에서 벌어들인 막강한 경제력을 배경으로 정·관계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블룸버그를비롯, 에릭 가세티 LA 시장과 램 임매뉴얼 시카고 시장 등 3대 대도시 시장이 모두 유대인이다. 닉슨 정부의 헨리 키신저 국무장관, 클린턴 정부의 래리 서머스재무장관, 조지 W. 부시 정부의 헨리 폴슨 재무장관,오바마 정부의 1·2기 재무장관인 티머시 가이트너와제이컵 루도 유대인이다.
유대인들은 투자은행과 패션, 영화, 벤처 분야 등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골드만 삭스의 창업자 마르커스 골드만과 새뮤얼삭스를 비롯해 JP 모건과 리먼 브러더스 등 미국 투자은행의 산파는 대부분 유대인이었다. 조지 소로스와칼 아이칸은 헤지펀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캘빈 클라인과 케네스 콜, 랄프 로렌, 레비 스트로스(리바이스) 등은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로 키웠다. 할리웃에선 폭스·파라마운트·유니버설픽처·워너 브러더스 등 메이저 영화제작사 대부분이 유대인 소유였다.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처럼 젊은 벤처 기업인의 성공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정계에서도 유대인들은 민주당의 든든한 후원 세력이다. 유대계 상원의원 11명 중 10명, 하원의원 22명중 21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이들은 미국 최대 로비단체인 미국·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AIPAC)를 내세워 조국인 이스라엘의 이해관계가 걸린 사안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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