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의 고위관리가 2년여간 익명의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정부와의회 인사들을 언급한 것이 문제가되면서 해고당해 파문이 일고 있다.
23일 미 언론들에 따르면 백악관국가안보회의(NSC) 핵확산방지 담당디렉터를 맡고 있는 조피 조지프(사진·40)는 2년 이상 실명을 감춘 채‘@NatSecWonk’라는 가명으로 트위터 상에서 백악관과 의회 관계자들을 향해 수백 건의 공격적이고모욕 적인메시지를날렸다.
그는 이란과의 핵협상에 참여해 왔으나 이 사실이 적발되어 지난주 돌연 해고됐다.
현재는 삭제된 그의 트위터 계정에서 조지프는 자신을 ‘외교정책과 국가안보 현장을 남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다르게 바라보는 날카로운 관찰자’라고 소개했다. 조지프는 수많은이들이 팔로워한 이 트위터에서 자신이 몸담고 있는 행정부 내 관리들의인사이동과 정치적 동기, 언론인들에관해 떠들어댔다. 그는 이번 달에는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해“중동 외교에서 정책목표가 거의 없고 성과도 전혀 없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조지프는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자신의 행동을 뉘우친다고 밝혔다. “ 이번일에 따른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내가 모욕한 모든 이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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