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난사하겠다 트윗한 여고생 체포
▶ 실탄 수백발 갖다 놓은 중학생 적발
네바다주 중학생의 교내총격 자살사건 등 교사 살해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남가주에서 한 여고생이 학교에서 총기난사를 하겠다는 위협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체포되고 워싱턴주에서는 총기와 실탄 수백발을 학교에 갖다 놓은 중학생이 적발되는 등 교내 총기관련 사건들로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론데일 고교의 한 여학생이 전날 트위터에 “학교에서 학생들을 총으로 쏴죽이고 자살하겠다”는 글을 올려 학교를 온통 공포 분위기로 몰아넣었다.
이 글이 트위터에 올라오자 학교는 곧바로 학생들을 대피시키고 경찰력이 출동해 학교 주변을 에워싼 뒤 대대적인 수색작전을 펼쳤고, 위협 메시지를 올린 학생의 신원을 파악한 경찰이 24일 집을 급습해 그녀를 체포했으나 집안에서 총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또 대량의 살상용 무기를 학교에 가져다 놓은 중학생이 경찰에 체포됐다. 워싱턴주 경찰은 지난 23일 오전 9시30분께 밴쿠버에 있는 프런티어 중학교에서 권총 1정과 실탄 400여발, 다수의 칼 등이 발견됐다는 학교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 무기를 현장에서 수거했다.
이 과정에서 프런티어 중학교와 인근의 초등학교가 2시간여 폐쇄됐으나 다행히 사상자는 없었다. 경찰은 무기를 가져다 놓은 11세 학생을 같은 날 밤에 체포했으며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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