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차이나타운에서 이름도 독특한 한식전문식당 ‘아줌마의 앞치마’(Ajummah’s Apron)가 주목을 받고 있다.
테이블 20개가 놓인 식당 벽면에 김치, 갈비, 잡채 등 한식을 소개하는 문구가 영문으로 빼곡히 적혀 있는 이 식당의 이수정(사진) 대표는 “주변 중국인 친구들이 한식을 많이 좋아했고 K-Pop의 영향으로 한류가 퍼져나가는 것을 보고 차이나타운에 개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줌마의 앞치마’는 시카고시 남부와 다운타운, 차이나타운까지를 범위로 손님의 40%가 한인, 40%가 중국계, 나머지 20%는 타인종이다. 타 한인식당과는 다르게 배달 서비스를하고 있는 것도 특징.
이씨는 “1985년 가족이민으로 로렌스 길에 정착했는데 이후 서버브로 한인들이 옮겨가면서 주변 한식당을 찾기가 힘들었다. 한 번은 한식이 정말 먹고 싶어 알링턴 하이츠에 있는 한식당까지 간 적이 있었다”면서 “한식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조금은 멀지만 비교적 한인들이 많이 사는 하이드팍 지역까지도 배달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류의 영향을 아무래도 많이 보는 것 같다. 학생 손님들이 많고 인근 K-Pop 관련 가게에서 브로마이드나 한국가수 CD를 들고 있는 것을 많이 본다. 중국 커뮤니티의 중심에서 한국의 맛을 보여주는데 자부심을 느끼면서 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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