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차 사려고 보석장신구 사업 시작해 ‘대박’
17세 소녀가 창업 3년 만에 2천650억원대의 매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어 화제다.
27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최신호에 따르면 애리조나주의 이사벨라 벨라 윔스(17)는 2010년 보석장신구(주얼리) 업체 ‘오리가미 아울’(Origami Owl)을 만들어 올해 2억5천만 달러(2천655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윔스가 사업을 시작한 것은 중고 자동차를 사기 위해서였다.
14세였던 2010년 윔스는 부모님에게 16세 생일 때 자동차를 선물해달라고 졸랐다. 하지만 그의 부모는 "직접 돈을 벌어서 사라"고 말했다.
그는 아기 돌보기(베이비시터)를 하면서 모은 350 달러를 갖고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 아이템을 찾으려고 동네를 다녔고 사진이나 기념품 등을 넣어 목걸이에 다는 작은 갑인 라켓(locket)에 주목했다.
윔스는 "라켓을 매력적으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포브스에 말했다.
처음에는 자신이 직접 디자인해서 만든 제품을 작은 파티와 소규모 상점에서 판매했고 친구 등 아는 사람들을 통해 판로를 넓히는 노력을 했다.
제품에 대한 소문이 나면서 사업은 빠르게 확대됐고 윔스를 통해 보석 장신구를 팔려는 독립 디자이너들도 10대 소녀의 사업에 합류했다.
윔스는 2011년에 디자이너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사이트를 오픈했고 디자이너와 고객들이 더 늘어났다.
2011년 28만 달러였던 오리가미 아울의 매출은 2012년 2천400만 달러로 86배 가까이 늘어났고 올해도 10배가 넘는 매출 신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매출 증가와 함께 회사의 외형도 커졌다. 직원은 373명에 달하고 디자이너는 5만887명에 이른다.
윔스가 학생이기 때문에 회사의 실질적인 경영은 친척들이 하고 있으며, 윔스는 학교가 끝나면 회사를 찾아 일을 돕는다.
친척들은 윔스가 대학에 진학하는 등 또래의 다른 소녀들과 같은 정상적인 생활도 해 보기를 기대하고 있다.
윔스는 지난해 흰색 지프를 사서 자동차를 가지는 꿈을 이뤘다고 포브스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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