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IT업계 내년 예상 신제품
▶ 아이폰-갤럭시‘얼굴인식 vs 홍채인식’맞대결 구글 글래스 초소형 스피커·카메라 탑재 관심
‘내년에도 IT 업계의 스마트기기 전쟁은 계속된다“ 애플 아이폰 5S·아이폰 5C·아이패드 에어·레티나 아이패드 미니, 삼성전자 갤럭시 S4·갤럭시 노트 3·갤럭시 기어, 구글 모토 X·넥서스 5 등 주요 IT 기업들의 스마트 기기 신제품이 올 한해동안 대거 출시돼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2014년에도‘입는 컴퓨터’를 필두로 신기능이 탑재된 제품들이 줄줄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어서 업계 및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거나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신제품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본다.
■ 아이폰 6
내년 9월 또는 10월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폰 6의 경우 4.7~5.5인치의 대화면을 장착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IT 업계 일각에서는 사파이어 디스플레이, 휘어진 화면 등이 포함돼 디자인에서 큰 변화를 줄 것이라는 예상도 내놓고 있다.
또한 애플이 최근 3D 영상인식 센서를 개발한 이스라엘 회사 ‘프라임센스’를 3억6,000만달러에 인수함에 따라 업계 최초로 얼굴 인식 기술이 차세대 아이폰에 들어갈 가능성도 점쳐진다.
카메라의 경우 아이폰 5S와 동일한 8 메가픽셀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과 13 메가픽셀로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는 전망이 팽팽히 맞서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이지는 않다.
최근에는 좌우 측면에도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독특한 구조의 아이폰 6 컨셉 영상이 등장, IT 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 영상은 아이폰 5S와 동일한 디자인에 베젤이 없는 화면과 좌우 측면에도 터치 화면이 탑재된 구조의 아이폰 6를 소개하고 있으며 지문 인식도 홈 버튼이 아닌 디스플레이 터치만으로 가능한 것으로 설명했다.
■ 갤럭시 S5
아이폰 6와 함께 IT 업계 및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빠르면 내년 2~3월께 공개될 전망이다.
일단 사양을 비교하면 아이폰 6보다 다소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많은 사용자들로부터 아쉬움을 자아냈던 플라스틱 바디에서 탈피해 사상 최초로 알루미늄 바디를 채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64비트 옥타코어 칩셋, 3GB 램, 5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4K 비디오 녹화, 16 메가픽셀 카메라, 구글의 최신 모바일 OS 안드로이드 4.4 킷캣 등의 탑재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갤럭시 S5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진 ‘홍채인식’ 기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은 이미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S4에 홍채인식을 통해 화면 밝기를 조절하거나 인터넷 페이지에서 스크롤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아직 삼성이 갤럭시 S5에 구체적으로 홍채인식 시스템을 어떤 방식으로 적용할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기기로 적용 폭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 구글 글래스(Google Glass)
구글이 ‘프로젝트 글래스’(Project Glass)’라는 이름으로 개발 중인 스마트 안경으로 네트웍에 연결돼 있으며 음성인식을 통해 각종 정보를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현재 두 번째 테스트 버전이 배포됐으며 빠르면 내년 중 최종 소비자 버전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 워치와 함께 ‘입는 컴퓨터’의 선두주자로 안경처럼 착용하는 것 외에 스마트폰처럼 작동하는 구글 글래스는 스피커, 핸즈프리 카메라, 왼쪽 안경알에 엄지손톱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다. 동영상과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구글 맵, 구글 나우, G-메일 등 여러 종류의 구글 앱을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말로 명령을 내리는 방식의 음악재생 기능도 추가됐다. “Okay Glass, listen to…”란 말로 음악을 재생해 달라고 명령하면 라이브러리에서 음악을 찾아 화면에 곡명과 커버 이미지를 표시하면서 음악을 틀어준다.
■아이패드 프로(iPad Pro·가칭)
애플이 9.7인치에 이어 7.9인치 아이패드 미니를 출시한 지 오래되지 않았는데 12.9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대화면 아이패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계속 들려오고 있다.
5세대 9.7인치 아이패드가 ‘아이패드 에어’라는 이름으로 출시됐기 때문에 대화면 아이패드는 ‘맥북 에어’, ‘맥북 프로’ 노트북을 따라 ‘아이패드 프로’(iPad Pro)라는 이름으로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애플은 키보드 일체형 노트북 PC의 수요가 점점 더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아이패드 하나로 PC의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아이워치(i-Watch·가칭)
삼성전자, 소니, 퀄컴, 페블 등 IT 기업들이 잇따라 손목시계형 스마트워치를 출시하며 입는 컴퓨터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살피고 있는 가운에 애플 ‘아이워치’에 대한 각종 소문도 끊이지 않고 있다.
애플이 공식적으로 아이워치 출시를 발표한 적은 없지만 팀 쿡 CEO가 지난 10월 실적 발표회에서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들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히면서 빠르면 내년 중 애플이 첫 스마트워치를 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 IT 업계 소식통은 아이워치가 남성용은 1.7인치 올레드, 여성용은 1.3인치 올레드로 확정됐다며 애플이 삼성의 갤럭시 기어를 의식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애플은 아이워치용으로 블루투스 LE 기능을 연계해 전력소모를 줄이고 배터리 두께도 함께 줄일 수 있는 특허를 미국 특허청(USPTO)에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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