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김(가운데) 뉴욕주하원의원과 동료 의원들이 뉴욕주 드림액트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왼쪽은 정승진 민권센터 회장.
“이민신분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이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받아야 합니다.”
40만 뉴욕주 불법체류 학생들에게 대학 장학금 등 학비지원을 허용하는 뉴욕주 드림액트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서 지역 정치인들이 나섰다.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과 닐리 로직 의원, 프랜시스코 모야 의원, 마르코스 크레스포 의원, 정승진 민권센터 회장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주 드림액트의 즉각적인 통과를 촉구했다.
드림액트는 지난 2월 뉴욕주하원을 통과했으나 현재 주상원내 공화당의원의 반대로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계류 중으로 올해 통과가 사실상 힘든 상황이다. 법안은 뉴욕주 드림기금이라는 사설기금을 조성해 불체 학생들도 학비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주정부 학비보조 프로그램(TAP)의 신청허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뉴욕주내 사립대학에서 학업 또는 경제적인 문제로 대학진학을 포기한 학생들에게 학자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HEOP와 EOP, C-STEP의 혜택을 불체 학생들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론 김 의원은 “벌써 3년째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면서 수만 명의 학생들이 동등하게 교육받아야 할 기회를 잃어버리고 있다”며 “동료의원 및 시민단체들과 힘을 합쳐 내년에는 반드시 뉴욕주 드림액트가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진 민권센터 회장은 “서류미비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고등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며 “드림액트는 뉴욕주의 미래에 대한 투자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국에서 캘리포니아를 비롯 텍사스와 일리노이, 뉴멕시코주 등 4개주만이 주차원의 드림법안을 마련해 불체 학생들도 학비 지원 혜택을 받도록 하고 있다.<조진우 기자>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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