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일원에서 7일 낮 최고 기온이 화씨 14도 최저기온이 화씨 1도로 곤두박질친 날씨가 8일 최저기온도 10도 안팎을 기록하는 등 한파가 이어진다.
이처럼 한파가 몰아칠 때에는 노인 건강과 수도관 동파, 자동차 시동 불량, 난방기 사용으로 인한 화재 위험 증가 등에 각별한 주의해야 한다. 연방 질병 통제 센터, 소방당국, 전미 자동차협회 등 관계 기관들은 기온이 급강하함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겨울철 안전 수칙을 발표했다.
▲저체온증 및 동상 주의 = 추운 날씨에 노약자들이 장시간 노출되면 저체온증과 동상, 갑작스런 뇌출혈과 심장 마비 등으로 사망할 위험이 올라간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옷을 충분히 껴입고 찬 공기에 맨살이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특히 방풍 기능을 갖춘 옷을 입어 체온 저하를 막아야 한다.
▲수도관 등 동파 주의 =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각 가정은 동파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특히 단독주택의 경우 수도관 파이프가 외부벽에 있을 때는 보온이 되지 않아 동파의 가능성이 높다. 수도관이 얼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수도관이 건물 내부에서 노출되는 지점을 헝겊으로 감싸거나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해주고 자주 얼어붙는 지점 근처의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두어 물이 흐르게 조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화재 및 일산화탄소 주의 =겨울철에는 난방기기 등에 의한 화재 발생이 다른 계절에 비해 20~30% 증가한다.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커튼이나 이불 근처에서는 난방기 사용이나 나무를 때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벽난로에도 쓰레기나 박스류, 크리스마스트리 등을 태우면 유독성 개스가 발생해 매우 위험하므로 지정된 땔감이 아닌 것들은 절대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도 조심해야 한다. 히터는 배기가스가 실내로 유입되는지 반드시 확인한 뒤 작동시켜야 하며, 과열ㆍ소음ㆍ진동ㆍ냄새 등 이상이 있으면 즉시 제조사에 연락하고 점검을 받아야 한다.
▲배터리 등 차량 점검 = 갑자기 한파나 폭설이 내리면 차량 시동이 걸리지 않는 등 이상이 생기기 쉽다. 이때는 대부분 배터리가 문제의 원인이다. 배터리는 항상 깨끗하게 청소하고, 터미널 주변은 부식에 의한 접촉 불량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배터리 문제 외에도 성능이 떨어진 엔진오일, 연료의 증발 불량 등도 시동이 걸리지 않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밖에 워셔액, 성에 제거제, 눈이나 얼음 제거 주걱(스크레이퍼ㆍscraper) 등도 구비해 두면 유용하다. 뒷 유리와 사이드미러 내부의 열선장치, 난방장치, 부동액, 워터펌프, 냉각팬 등도 필히 점검해 두는 것이 좋다.
▲정전 등 비상 상황 대비 = 날씨가 이렇게 추워질 때 강풍 등으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선을 건드려 갑작스럽게 정전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전기가 나갈 경우에 대비해 후레쉬와 배터리를 집안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두고 담요와 휴대용 가스레인지 등도 준비한다.또 잘 상하지 않는 음식과 응급약, 음료와 개 등 애완동물이 있을 경우 사료 등을 준비해 놓는 것이 좋다.<천지훈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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