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 원 오토몰 한국인 담당 딜러들. 왼쪽부터 정태용, 김진호 총괄매니저, 민경인, 최재홍
유학생.크레딧 없는 한인 환영
고객 편에서 은행과 흥정 최선
뉴저지 중부의 루트1(Route1)에 위치한 루트원 오토몰 안에는 총 9개의 자동차 브랜드 딜러가 모여 있는데 한인 총괄매니저 김진호(영어이름: Tommy Kim)가 지휘하는 한국인 담당 부서가 있다. 이곳에 한국인 부서가 생긴 지는 벌써 15년이 되었다. 현재 김 매니저를 포함해서 4명의 한인 딜러들이 일하고 있다. 오토몰 입구에는KIA 자동차의 새 간판이 높이 세워져 있었다.
오토몰에서 한국인 부서가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김진호 씨는 오토몰의 장점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세 가지로 대답했다. 첫째는 이번 기아 딜러십 오픈으로 현대 자동차와 함께 한인들만을 위한 특별 보증 프로그램을 모두 갖추게 되었다는 점이다. CSP (Corporate Sponsorship Program) 이라 불리는 이 특별 보증 제도는 한국 기업 현대와 기아 자동차가 한인들에게만 제공하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현재 유학생 등 소셜 번호가 없는 이들, 미국에 갓 이민 와 크레딧이 없는 사람들, 심지어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차를 빼앗겼던 기록이 있는 이들도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자동차 융자를 받고 차를 가지고 갈 수 있다. 조건은 한국 거주인이 보증을 서야 한다. 기아 차인 경우 한국 보증인 1명 현대 차의 경우 보증인 2명이 필요하다.
둘째 장점은 오토몰만이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최저 이자 융자이다. “모든 딜러들이 가장 싼 가격에 자동차를 팔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런데 자동차의 가격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은행 융자 조건이다. 아무리 자동차 가격이 싸다 해도 은행 론의 이자율이 높으면 결국 고객의 입장에서는 손해다. 오토몰은 크고 작은 은행들과 연결되어 있어 다양한 조건의 융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김진호 매니저는 그런 면에서 오토몰의 경우 고객과도 가격을 흥정 하지만 그보다는 고객 입장에서 은행과 흥정을 하는 장점을 강조했다. 이자율 고저는 딜러와는 상관없는 은행이 정하는 조건인데 최저 이자율의 융자 조건을 찾아내 고객이 만족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셋째는 한 곳에서 9개의 자동차 브랜드를 모두 둘러볼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오토몰은 현대, 기아, 도요타, 사이언, 닛산, 마즈다, 닷지, 클라이슬러, 지프 등 9개의 딜러를 가지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어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국인 총괄매니저와 한국인 세일즈 팀이 있다는 점이다. 많은 자동차 딜러 안에 한국인 총괄매니저가 있는 곳은 드물다고 한다. 주로 한인 세일즈맨이나 매니저 위에 또 다른 외국인 총괄매니저가 있다는 것이다. 한국인의 정서에 맞게 고객과 딜을 하는 동시에 미국 자동차 회사의 상황에도 맞추어야 하기는 현실 때문이다.
“미국인 딜러는 고객에게 차를 판매하는 일만 한다. 그러나 한인 고객들은 그것만 가지고는 안된다.편의를 봐주어야 하고 자동차 판매 외의 부수적인 일들을 해주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터무니없는 편의는 봐줄 수가 없다. 테두리를 넘어가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편의를 봐준다. 어떤 때는 고객에게 외상으로 차를 주기도 한다며 김진호 매니저는 너털웃음을 짓는다.
주소: 90-100 Route 1 North, Avenel, NJ 07001 전화: 888-3875686 (한인 전담 전화) ▶www.samsoneauto.com ▶tkim@samsoneau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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