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빙속 이승훈 10,000m 아쉬운 4위
▶ 봅슬레이 2인승 역대 최고성적
■심석희, 박승희. 김아랑 나란히
동계올림픽 여자 3,000계주 금메달을 8년 만에 탈환한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심석희, 박승희, 김아랑이 쇼트트랙 여자 1,000m 예선을 나란히 통과하며 또 하나의 금빛 희망을 밝혔다.
심석희는 18일 1,000m 예선에서 1분31초046의 기록으로 1위에 올라 준준결승 출전권을 따냈다. 1,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심석희는 1,000m 월드컵 랭킹에서도 1위에 올라 있다. 500m 동메달리스트인 박승희도 2조에서 1분31초883의 기록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준준결승에 합류했으며 5조에 출전한 김아랑도 1분31초640 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 박세영과 이한빈도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박세영과 이한빈은 이날 열린 500m 예선에서 각각 41초566의 기록으로 조1위, 41초982로 조 2위의 성적으로 준준결승에 이름을 올렸다.여자 1,000m와 남자 500m 준준결승과 준결승, 결승은 22일 열린다.
■빙속 이승훈 10,000m 아쉬운 4위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의 간판스타 이승훈이 10,000m에서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이승훈은 이날 10,000m에서 13분11초68의 기록으로 역주했지만 14명 중 4위에 머물렀다. 페이스 조절에 실패한 듯 초반 기록은 좋았지만 뒤로 갈수록 힘이 떨어져 아쉽게 메달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로써 이승훈은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남자 5,000m 경기에서 6분25초61로 12위에 그친 데 이어 이번 대회 개인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놓쳤다.
이승훈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주형준, 김철민과 함께 21일 시작하는 팀 추월에서 마지막 메달 사냥에 나선다. 팀 추월은 한국이 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종목이다. 네덜란드가 사실상 금메달을 예약한 가운데 러시아, 폴란드, 독일 등과 한국이 나머지 은·동메달을 두고 다툴 전망이다.
■봅슬레이 최고성적, 희망봤다
스켈레톤에 이어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서도 역대 최고 성적을 내면서 한국 썰매 종목이 4년 뒤 평창에서 열릴 겨울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원윤종, 서영우는 18일 소치 산키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서 네 차례 레이스 합계 3분49초27의 기록으로 18위에 올랐다. 둘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해 내심 15위 이상까지 바라봤지만 전날 1차 레이스에서 다소 실수를 저질러 목표는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 봅슬레이가 올림픽 무대를 처음 밟은 2010년 밴쿠버 대회 때 남자 4인승에서 거둔 성적 19위보다 한 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2인승에서 한국이 올림픽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금메달과 영광을 위한 싸움"…NYT, 김연아 조명
"금메달과 후대까지 미칠 영광을 위한 싸움이 시작됐다."
뉴욕타임스는 18일 스포츠면에서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스케이팅 싱글 부문에서 있을 ‘세기의 대결’을 조명했다.’피겨여왕’ 김연아가 소치에 도착해 첫 연습에 임하자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김연아와 러시아의 샛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의 대결 때문에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싱글 부문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리프니츠카야가 지난달 유럽선수권에서 우승한 것을 계기로 더욱 관심이 뜨거워졌다고 소개했다.
김연아는 연습을 마친 뒤 리프니츠카야에 대한 질문을 받자 "소치로 오기전에 TV를 통해 연습하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대회는 김연아에게는 두 번째이자 마지막 올림픽이다. 반면에 리프니츠카야는 첫 올림픽 출전이다. 이런 사실을 거론하며 김연아는 "(이번 대회가 갖는) 의미가 서로 다르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소치에서 소냐 헤니(노르웨이)와 카타리나 비트(동독) 이후 역대 세 번째 올림픽 2연패라는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리프니츠카야는 이번 올림픽에서 우승하면 198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미셸 콴을 물리치고 최연소(15세)로 금메달을 목에 건 타라 리핀스키와 함께 최연소 금메달 기록을 갖게 된다.
1992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크리스티 야마구치는 "김연아가 실수를 해야 리프니츠카야가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뉴욕타임스는 김연아가 장점은 물론 약점도 있다면서 "챔피언인 동시에 불가사의한 측면을 동시에 갖고 있다"고 평했다.약점으로는 김연아가 최근 몇 주간 충실히 연습을 하지 못한데다 오른발 부상이 완쾌되지 않은 것을 꼽았다.하지만 경험과 완숙도에서 리프니츠카야를 능가한다고 분석했다.이에 반해 리프니츠카야는 어린 나이에도 평정심을 갖춘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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