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봄맞이 산행에 나섰던 뉴저지 50대 한인여성이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한인 등산인들의 모임인 D산악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회원 7명과 함께 업스테이트 뉴욕의 해리만 스테이트팍 등산 코스를 오르던 50대 박모 여성이 어지럼증을 호소한 뒤 결국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
D산악회의 한 관계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평소 산악회 활동에 자주 참석했던 남편을 따라 이날 처음 산행에 동행한 박씨 등 회원 7명이 사전 준비운동을 마친 뒤 오전 9시40분께부터 등산코스를 따라 오르기 시작했다"며 "산 중턱을 지나던 박씨가 갑자기 숨이 차오른 듯 잠시 쉬어가야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남편과 함께 남기로 하고 나머지 일행들은 산행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산행을 계속하면서도 남아있던 박씨 부부가 걱정돼 무전기로 연락을 계속 주고받았다"는 이 관계자는 "갑자기 박씨 남편의 다급한 무전이 들려와 일단 911에 응급구조를 급히 요청한 뒤 일행들과 다시 내려가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박씨의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뒤늦게 구급요원들이 도착했으나 박씨는 이미 숨은 거둔 뒤였다.
박씨의 장례식은 이번 주말께 뉴저지의 한 장의사에서 있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천지훈 기자>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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