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덕호 총영사, 첫 인사 자리서 임기 내 완공목표 밝혀
8일 턱윌라 라마다인서 환영행사
시애틀총영사관의 자체 청사 완공이 예정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문덕호 신임 총영사는 지난 31일 공식 업무 개시와 함께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인사회에 첫 인사를 하면서 자신이 재임 중 추진할 최우선 과제로 한인 차세대 육성 및 지원과 외교인프라 확충 등을 제시했다.
문 총영사는 시애틀 등 서북부 지역의 한인사회 규모에 비해 영사관 직원 수나 시설 등에서 외교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지적하고 재임 중 시애틀 한국문화원 개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문화원은 별도 건물의 본국 기관이 아니며 문화관광부가 시애틀총영사관에 영사를 파견해 현대 사회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문화 및 공공외교’를 담당토록 하는 것이라고 문 총영사는 설명했다.
문 총영사는 또 임기 중에 신청사를 완공해 입주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를 위해 총영사관은 외교부 본부와 함께 이 달 중 신청사 설계를 공모해 응모 업체들이 이달 말 현장을 둘러본 뒤 6월 10일께 응모작품을 받아 6월말께 당선 작품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문 총영사는 밝혔다.
문 총영사는 그 후 시애틀 시정부와 인허가 관련 절차를 최대한 줄이고 간소화해 착공 시기를 앞당기고 새 공법을 통한 건축기간도 당초 1년6개월 정도에서 1년 정도로 앞당겨 자신의 임기인 2~3년 안에 완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 문화원 개설 추진과 시애틀총영사관 신청사 완공 등이 문 총영사가 추진하게 될 외교인프라 확충의 큰 틀인 셈이다.
그는 한인 차세대의 육성, 교육 및 지원에도 집중적으로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문 총영사는 “한인 차세대들이 단합해 파워를 기르도록 돕는 하는 한편 이들이 선거직을 포함해 주류사회에 진출하도록 최선의 힘을 보탤 계획이며 이 또한 재임 중 최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인 1.5~2세들의 정체성 확립은 물론 본국 정부의 한글학교 지원금 확보를 위해 힘쓰는 한편 차세대들이 모일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달 귀국한 송영완 전 총영사를 두차례 만나 많은 조언을 받았다는 문 총영사는 “임명을 받고 나름대로 공부하며 시애틀 한인사회가 인정이 많고 수준이 높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늘 낮은 자세로 동포사회와 협의해 현안 등을 풀어나갈 각오이므로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경북 청도 출신으로 한국 외국어대 불어과를 졸업한 문 총영사는 불교와 유교적인 집 안에서 자라 특별한 종교는 없으며 골프가 취미로 보기 플레이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은홍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아들은 현재 한국 군대에 복무 중이고, 고등학생인 딸은 시애틀로 데리고 왔다.
한편 시애틀한인회(회장 홍윤선)는 8일 오후 6시 턱윌라 라마다 인 호텔(15901 W Valley Hwy Tukwila, WA, 98188)에서 문 총영사 환영 행사를 갖기로 했다. 시애틀한인회는 행사 준비를 위해 참석 희망자나 단체는 채정민 사무총장(206-351-3108)에게 예약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참가비는 1인당 20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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