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주 한인기업, 구 타깃 자리에 건설계획 발표
H마트 측의 ‘에메랄드 리조트&스파’바로 맞은편
한인기업인 H마트의 계열사 스탠포드개발이 최근 페더럴웨이 옛 탑푸드 자리에 대형 리조트 & 스파 건설 계획을 발표한 후 텍사스주의 다른 한인기업이 바로 인근에 대형 사우나와 종합상가 개발 계획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달라스에 본사를 둔 한인 종합건설 시행사인 ‘TW 리얼티 어드바이저’(대표 리차드 강)는 3일 “페더럴웨이 옛 타깃 자리 33만여 평방피트에 초대형 사우나, 워터파크, 바데풀, 종합상가 등을 갖춘 2층 규모의 ‘FINE’ 프로젝트(조감도)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옛 타깃건물(2141 S 314th St, Federal Way, WA 98003)은 스탠포드 개발이 내년 6월까지 연면적 15만5,00평방피트 규모의 2층 ‘에메랄드 스파 & 리조트’를 건설할 예정인 옛 탑푸드 자리(31515 20th Ave S. Federal Way WA 98003)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다.
TW사는 현재 팔도월드가 소유하고 있는 구 타깃부지에 연면적 27만평방피트의 2층 건물을 세워 10만 평방피트의 초대형 사우나와 워터파크 바데풀 등 종합휴양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17만 평방피트에는 마켓, 푸트코트, 미용실, 마사지, 카페, 제과점, 일반상가 등과 함께 한국 종합병원과 연계하는 건강진단병원이 들어선다. TW사는 FINE’ 프로젝트가 “Family(가족과 함께), International(국제적 명소), New(새롭고 신선한), Health(건강한 휴식)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라고 설명했다.
TW사는 또한 페더럴웨이 시와 협력해 바로 인근에 박람회와 전시회 등 각종 대규모 행사를 열 수 있도록 2,000명 이상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와 70객실 규모의 호텔 건설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W사의 리차드 강 사장은 본보와 통화에서 “페더럴웨이 시가 추진하는 컨벤션센터 계획 등을 듣고 지난해부터 시당국과 협력해 FINE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면서 “구 타깃 부지 매입을 위해 계약금도 지불했고 최종 클로징만 남은 상태”라고 말했다.
강 사장은 이어 “이 프로젝트에는 최소 3,000만 달러가 소요되는데 이미 계약금과 공사 준비를 위해 100만 달러 이상을 투입했다”며 “페더럴웨이 시와 인허가 문제를 협의하고 올해 안에 착공, 1년 6개월 정도의 공사를 거쳐 이르면 내년 말이나 2016년 초에 개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1년 정도 전부터 시정부와 협의를 통해 프로젝트를 추진해왔으며 공사비 등 자금준비도 모두 마친 상태였는데 최근 H마트 계열사가 비슷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뉴스를 접하고 당혹했다”면서 “현재로선 이 계획을 변경할 마음이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
H마트 측도 “구 타깃자리에 대형 사우나와 종합상가 등이 들어선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었다”면서 기존 계획대로 리조트& 스파 건설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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