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 블라지오 시장 취임 100일 연설
▶ 시민 80% “시정 잘못해”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그간의 시정활동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
“뉴욕시 빈부 불균형 해소하겠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0일 맨하탄 쿠퍼유니온 대학에서 취임 100일 기념 연설을 하고 이 같이 밝혔다.
드 블라지오 시장은 이날 “취임 이후 프리킨더 가튼(Pre-K) 기금확보와 유급병가 의무화 법안 입법, 뉴욕시경(NYPD) 개혁 등을 성공적으로 시행해왔다”고 자평하고 “최종목표는 뉴욕시민 누구나 동등한 기회가 주어지고 소득불균형이 해소돼 서민과 중산층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한 방안으로 앞으로 서민 아파트 확대와 허리케인 샌디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드 블라지오 시장은 자신이 취임한 이후 기간인 올해 1분기 뉴욕시 살인사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 하락했으며, 총격사건 3.4%, 강도 7.2%가 각각 줄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비전제로’(Vision Zero) 캠페인의 효과 덕분에 1분기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년 동기 대비 26%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2월 정지 신호를 무시하는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고 각종 행사에 최대 1시간씩 지각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CBS방송국이 실시한 설문 조사결과, 드 블라지오 시장이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80%를 기록해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9.54%에 비해 8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조진우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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