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트리 시의원 에비선거 출마 폴 윤
▶ “주민 4명 중 1명 한인 불구 시의원 아직 없어”
“포트리 한인사회의 목소리가 되겠습니다”
오는 6월3일 실시되는 포트리 시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폴 윤(40·한국명 윤국기) 후보. 한인 정치력 신장에 대한 시대적 요청에 따라 출마를 결심했다는 윤 후보는 11일 본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포트리의 한인사회 대변자가 되겠다며 한인 유권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2010년 인구조사 결과 포트리 한인인구는 총 8.332명(전체 3만5,353명)으로 주민 4명 가운데 1명이 한인이다. 하지만 한인 시의원은 아직까지 단 한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에섹스카운티 검사 출신의 변호사인 윤 후보는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시의회에 전달하는 메신저가 되고 싶다”면서 “특히 7,000만 달러가 넘는 시정부 예산을 투명하게 관리해 한인(납세자)들의 권익을 철저히 보호하는 시의원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납세자 권익보호 ▲교육환경 개선 ▲민생치안 강화 ▲다운타운 교통난 해소 ▲메인 스트릿 상권보호 및 활성화 ▲한국어와 영어 이중언어 구사직원 채용 등 시행정 한인 참여 확대 ▲직업창출 등의 공약을 내걸고 있다.
윤 후보는 특히 포트리 센추리아 부지개발과 관련 “포트리 센추리아 부지 개발로 인해 3~4년 후가 되면 학생수 증가에 따른 과밀학급 문제가 포트리타운의 최대 이슈가 될 것”이라며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윤 후보는 “포트리 센추리아 부지 개발로 메인 스트릿 한인 상권이 크게 위협 받고 있다”며 한인상권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윤 후보는 이번 출마에 대해 “한인 시의원 배출 약속을 4년째 지키지 않고 있는 포트리 민주당에 대한 도전”이라며 “포트리 민주당의 지지 혹은 지명없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그 누구도 한인사회를 우습게 여기지 못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 한인 후원회(선거총괄 위원장 김영길) 선거전략 팀에 따르면 포트리 한인 유권자는 2014년 3월 현재 총 2,677명이다. 민주당 838명, 공화당 253명, 무소속 1,586명으로 민주당 표 결집과 함께 무소속 한인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는 것이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당선 안정권은 1,200~1,500표. 역대 가장 많은 한인이 투표한 포트리 선거는 지난 ‘2012년 본선거’로 1,342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하지만 본선거에 비해 투표율이 낮은 예비선거 경우, 가장 많은 한인이 투표한 포트리 선거는 지난 2008년과 2012년으로 각각 471명, 429명을 기록해 500명을 넘기지 못했다.
선거전략 팀은 “투표용지에는 2명의 후보를 선택할 수 있지만 폴 윤 후보 1명에게만 투표해 달라”며 “반사이익을 최대한 차단, 한인 후보에게 몰표가 돼야만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현역 의원인 아멘드 포헨과 마이클 사젠티와 맞붙게 되며 가장 많은 표를 얻은 2명이 11월 본 선거에 출마한다.
윤 후보 후원회는 이달 22일 오후 6시30분 포트리 소재 풍림연회장에서 후원기금 모금 파티를 실시한다. 또한 선거캠프에서 함께 뛰어줄 자원봉사자를 찾고 있다. 후원회 및 자원봉사자 문의: 201-503-4433/ voteYoon@gmail.com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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