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휴가철 여행비용 절약
▶ 방학기간 개방하는 대학 기숙사나 종교시설·민박 이용하는 게 훨씬 저렴, 항공료 비교 사이트 실시간 가격 조회
크루즈 상품은 출발일로부터 4주 이내에 구매하면 할인율이 크게 늘어나 여행경비를 절약하는 데 유리하다.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휴가 플랜을 세우기 시작했다. 작은 시간만 투자해도 훨씬 알차고 경제적인 여행을 꾸밀 수 있는 만큼 지금부터 하나씩 준비해야 한다.
메모리얼연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온다. 성수기에는 저렴한 여행상품을 찾기 힘들지만 찾아보면 여행비를 아낄 수 있는 방법들이 많다. 최적의 타이밍을 찾는 방법부터 항공료 할인, 그리고 각종 아이디어를 동원한 숙박료 절감까지. 여름 휴가를 계획하는 이들이 참고하면 좋을만한, 알뜰하게 여행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전략을 월스트릿 저널(WSJ)이 소개했다.
▲항공료 할인을 노려라
항공료는 보통 여행 경비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때문에 그만큼 가장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서 주의 깊게 고르고 좋은 가격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공권 비교에 유용한 사이트는 ‘모몬도’(Momondo)와 ‘아디오소’(Adioso) ‘에어페어워치독‘(Airfarewatchdog)등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이메일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에어페어워치독은 다른 웹사이트와 달리 사우스웨스트와 얼리전트 항공도 포함돼 있다.
‘카약’(Kayak)과 ‘빙트래블’(www.bing.com/travel), 구글의 항공권 탐색 페이지(www.google.com/flights/explore)는 여행 날짜에 따라 항공료가 어떻게 바뀌는지, 언제가 구입하기 가장 좋은 시기인지 결정하는 것을 돕는다.
저가 항공사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도 중요하다. 저가 유럽항공사의 항공권을 예약한 경우에는 예약 변경이 쉽지 않으며 문제가 생겼을 때 연락이 닿기 어려울 수도 있다.
▲호텔을 피하라.
여행정보 웹사이트 리드가이드(www.ReidsGuides.com)의 창립자 리드 브람블렛은 “혼자 여행할때는 호텔에 머무는 것보다 다른 숙박업소가 더 저렴할 뿐 아니라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많은 대학들이 방학동안 추가 수입을 위해 기숙사를 개방한다. 한 예로 ‘유니버시티룸’(www.UniversityRooms.com)에 올라온 요금에 따르면 로마에서는 1인 1박 요금이 33유로(45달러)부터 시작하며 2인실은 116달러다. 유럽식 아침식사도 포함돼 있다.
수도원이나 성에서 머물 수도 있고 전통 생활 방식을 고집하는 개신교 신앙공동체인 아미쉬의 농장에서 지낼 수도 있다. 리드가이드에서 ‘대체 숙박업소에 머물기’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꼭 호텔에 머물고 싶다면 ‘부킹닷컴’(Booking.com)과 ‘베니어닷컴’(Venere.com)을 활용하자. 개인 가정이 소유한 부티크 호텔을 저렴한 가격에 찾을 수 있다.
▲환율을 고려하라
환율이 저렴한 국가를 여행하면 여행경비를 확 낮출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일본 엔화와 아르헨티나 페소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어 먼 해외여행을 고려 중이라면 두 국가를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비교적 가까운 곳의 해외여행은 캐나다가 좋을 듯 하다. WSJ는 특히 올해는 캐나다로 가는 항공료가 어느해보다 비교적 저렴하다고 조언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미국 도시에서 토론토로 가는 평균 항공료는 7% 낮고 밴쿠버행 항공료는 9% 낮다.
▲시기를 잘 선택해라
여행비를 아끼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이밍. 언제 어디를 가느냐에 따라 항공료 및 숙박료가 최대 2배 이상 차이날 수도 있다.
올해 8월 미국 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국립공원을 노려보는 것이 좋겠다.
많은 학교들이 8월부터 학기를 시작하기 때문에 국립공원 같은 인기 가족 여행지나 주변 지역은 8월의 마지막 2주동안 비어있기 때문이다. 호텔 등 기타 시설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6월이나 7월 성수기에는 겨울에 주로 가는 인기 여행지에 가면 여행경비, 특히 호텔요금을 아낄 수 있다. 멕시코나 캐리비안해 등이 대표적이다. 유럽과 알래스카는 5월, 9월, 10월에 가는 것이 좋다. 이들은 모두 여름에 인기가 많은 여행지로 9월의 알래스카 크루즈는 여름 중반에 가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
▲전략을 세워라
어느 여행지에서 어떻게 돌아다닐 것인지 미리 계획을 짜고 그에 맞도록 가장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는 전략을 짜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면 대도시에 머물 경우에는 자동차를 렌트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 보다 일일 투어를 선택하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인기 관광지를 경험할 수 있다.
▲크루즈를 타 보라
크루즈 여행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것은 물론 부정적인 이미지가 확산된 상황. 때문에 이번 여름에는 몇몇 크루즈 관광 상품에 대해 막판 할인이 있을 것이라고 WSJ는 내다봤다.
특히 출발일로부터 4주 이내에 예약하면 할인 폭이 커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
여행 뉴스 웹사이트 ‘트래블펄스’(TravelPulse.com)의 창립자 마크 머피는 “좀 더 오래된 배는 좀 더 저렴한 가격에 탈 수 있다”며 “예를들어 로얄 캐리비안의 보이저 등급의 배들은 훌륭한 상태에 기능도 좋지만 오래됐다는 이유로 요금이 다른 배에 비해 크게 낮다”고 설명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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