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교 협의회 학예경연대회서 류하늘ㆍ박도일 대상
벨뷰한국학교는 예술제열고, 페더럴웨이는 운동회 열어
미국에 살면서 주말 한국학교에서 자신의 뿌리 언어인 한국어와 한국 전통문화를 익히고 있는 꿈나무들이 여름 방학을 앞두고 그 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과 재능을 맘껏 뽐냈다.
재미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회장 고영란)가 지난 7일 개최한 제22회 학예경연대회 글짓기 부문에서는 류하늘, 그림 그리기 부문에서 박도일군이 각각 장원과 대상을 차지했다.
턱윌라 커뮤니티 파크 공원에서 열린 올해 학예경연대회에는 서북미 지역 20여개 학교 450여명 학생들과 인솔교사, 학부모들이 참석해 그 동안 한국학교에서 갈고 닦은 글 솜씨와 그림 솜씨를 선보이는 한편 운동회를 통해 학우들 간에 정을 나누고 협동심을 길렀다.
올해부터 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고영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꿈나무 친구들의 한국어 실력과 그림솜씨를 보니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며 “상을 받았든, 못 받았든 모두 우리의 귀중한 보배이니만큼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학생수가 400명이 넘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벨뷰 통합한국학교(교장 이진아)도 지난 6일 저녁 벨뷰 뉴포트고교에서 예술제를 개최했다. 학생들은 학년별로 합창, 토론, 콩트 공연 등을 통해 그 동안 한국학교에서 배운 한국어 실력을 유감없이 자랑했다.
이날 예술제에서는 송하연양의‘독도를 지켜주세요’와 박서영양의 ‘나눔을 실천하는 의사’ 등 한국어 말하기대회 수상작 발표회도 열렸다. 특히 한국 외교부가 제작한 동영상‘아름다운 섬 독도’를 함께 보면서 한국의 역사와 지리 등도 배웠다.
이날 예술제를 찾은 정은구 이사는 “어린 한국학교 학생들이 한국을 외치고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을 보면서 나 자신 조국 대한민국을 생각하게 해줘 가슴이 뭉클하다”고 말했다.
한편,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교장 오시은)도 지난 7일 학교에서 종강을 앞두고 운동회를 열어 ▲과자 따먹기 ▲팽이 돌리기 등 각종 경기를 펼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다음은 서북미협의회 부문별 수상자 명단>
▲글짓기
유치부: 금상 박주희(새생명), 은상 박찬희(새생명), 김민성(베다니),
1~2학년: 금상 한예슬(시애틀 통합), 은상 이아린(꽃동산 한국), 박새별(타코마 제일),
3~4학년: 금상 황혜령(벨뷰 통합), 은상 정유나(베다니), 박성애(시애틀 통합),
5~6학년: 금상 안설빈(새생명 한국) 은상 박윤재(벨뷰통합), 곽예람(타코마연합장로),
중고등부: 장원 류하늘(벨뷰통합), 금상 노한나(느티나무), 은상 이성실(시애틀통합), 최예림(타코마제일),
▲그림 그리기
PK: 금상 이예복, 은상 윤영아(무궁화), 김예은(푸른초장교회
K: 금상 이세은(안디옥), 은상 변상윤(시애틀 동양), 김은비(시애틀 비전),
1학년: 금상 김수정(타코마 감리교회) 은상 아아린(꽃동산), 김혜담(푸른초장)
2학년: 금상 이하늘(타코마 한글학교), 은상 이예지(안디옥), 박해아(타코마 감리교회)
3학년: 금상 박주용(올림피아 한빛), 은상 오환희(무궁화), 강한아(시애틀통합)
4학년: 금상 안예은(새생명), 은상 김용주(꽃동산), 김아현 (시애틀벨뷰통합)
5학년: 금상 이 브리아나(안디옥0, 은상 이규희(타코마 한국학교), 김현석(타코마 감리교회)
6학년: 금상 유수아(무궁화), 류미혜(타코마 연합장로), 메건 리키필드(올림피아 한빛)
7~8학년: 금상 김윤정(타코마제일연합감리), 은상 민지현(올림피아 한빛), 박수진(새생명한국학교)
9~12학년: 대상 박도일(벨뷰통합) 금상 김정근(푸른초장), 은상 황서연(시애틀 벨뷰), 양유진(시애틀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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