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 실력은 타고 나는 게 아니다.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퍼팅은 DNA의 축복이 아니라 학습에 따른 기술이라는 얘기다.
물론 그 중에는 남들보다 더 빨리습득하는 사람도 있지만, 누구나 갖출 수 있는 기술인 건 틀림없다. 당연히 들어갔어야 하는 퍼팅을 계속 실패할 운명을 타고난 사람은 아무도없다.
학습 과정을 촉진할 한 가지 방법은 관찰하는 것이다. 정밀함을 요하는 일들이 모두 그렇듯이 나는 동일한 퍼팅, 특히 휘어지는 퍼팅을 먼저시도하는 다른 골퍼를 지켜볼 경우성공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사실을알게 됐다.
예습 사례를 지켜보면서 필요한 속도와 휘어짐에 대해 획득한 정보가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내 말을 믿지 못하겠다면 라운드를 하는 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퍼팅을 두 번씩 해보라. 첫 번째 퍼팅은 ‘연습’으로 간주하고, 같은 자리에서 두 번째 볼을 굴린다. 몇 홀 지나지 않아 연습이 허용될 경우 정확한 타깃을 조준하고 속도를 결정하기가 한결 수월하다는 걸 깨닫게 될 것이다.
물론 실제 라운드에서는 이런 식으로 플레이할 수 없지만, 개념 자체는 유용하다. 퍼팅을 하기 전에 볼이 어떻게 굴러갈지 머릿속으로 그려보자.
볼이 헤드를 맞고 휘어짐을 감안해서 적절하게 구상한 라인을 따라완벽한 속도로 홀을 향해 굴러가는 모습을 마음의 눈으로 보는 것이다.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1단계
홀 뒤로 걸어가서 볼을 돌아보며퍼팅을 상상해본다. 그린이 오르막인지 내리막인지 확인한다.
볼이 자신을 향해 굴러오는 모습에 이어 홀에 어떻게 떨어질지 구체적으로 머릿속에 그려본다. 볼이 굴러갈 거라고 생각하는 경로를 머릿속으로 그리기 시작한다.
■2단계
머릿속의 그림을 선명하게 유지한 채 볼뒤로 다시 걸어간다. 퍼팅이 굴러가기 시 작하는 라인과 홀을 향해 휘어지는 라인을 상상한다.
이런 그림을 계속 재생하면서 퍼팅 라인의 곡선과 속도를 느껴본다.
■3단계
퍼팅 라인을 확실하게 그릴 수 있으면 2단계에서 머릿속에 그렸던 시작 라인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몸을 옆으로 돌린다.
퍼팅을 머릿속으로 그려보면서 연습 스윙을 여러 번 한다.
■4단계
연습 스트로크의 에너지가 필요한 속도에 부합한다는 느낌이 들면 볼앞으로 다가가 자세를 잡고 스트로크한다.
스트로크를 지연하거 나 동작에 대해 의구심을 갖지 않는다. 두 번째기회를 얻은 퍼팅이라고 생각하면서 볼을 굴려 보낸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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