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첫 주택장만 보조프로그램들
▶ LA시 최대 6만달러까지 무이자 제공, OC도 특정지역 거주자 4만달러 보조
LA시 등에서는 다양한 주택마련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이를 잘 활용하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기존 주택판매가 늘어나고 이자율이 하락하는 등 각종 주택시장지수에 파란불이 켜지면서 주거용 부동산 시장이 본격 회복기에 들어섰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내 집 마련의 꿈을 키우고 있는 이들에게 주택 구입은 부담스럽기만 하다. 하지만 시 등 정부에서 제공하는 주택 구입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꿈을 이루는데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인들에게 가장 유용한 첫 집 장만 지원 프로그램 및 프로그램 이용 시 주의사항 등을 알아봤다.
▲LIPA(Low Income PurchaseAssistance Program)
LIPA는 LA시 주택 및 커뮤니티 개발부(HCIDLA)에서 제공하는 주택 구입 보조 프로그램으로 최고 6만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최근까지 LA시 당국은 LIPA 기금부족으로 보조금을 3만달러까지만 지급해 왔으나 지난 19일 220만달러의 추가 재원을 확보해 다시 규모를 6만달러로 늘렸다.
또한 1978년 이전에 지어진 집을 구매할 예정인 첫 주택 구입자들은 납성분 제거 명목으로 5,000달러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6만달러 지원금은 주택판매나 재융자를 할 때 별도 이자 없이 다시 당국에 돌려주면 되며 5,000달러는 갚아야 하는 금액으로 이자율은 3%다.
▲Daisy
Daisy는 ‘루더 버뱅크 세이빙’ 은행 등 특정 금융업체를 통해서만 지원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다운 페이먼트 금액으로 최고 7,500달러, 클로징 금액으로 7,500달러씩 총 1만5,000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구입한 첫 주택에서 3년(36개월) 이상 거주 때 지원 금액을 갚을 의무가 없다. 단 첫 모기지 대출은 최고 40만달러까지만 받아야 한다.
▲HOP(Home Ownership Program)
HOP는 LA시 커뮤니티 개발 커미션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9월부터 실시된다. 최고 6만달러까지 지원되며 지원을 받은 대상자는 구매금액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반드시 개인통장 잔고에 유지시켜야 한다. 가구 소득이 LA카운티 중간 소득의 80%를 초과할 경우 지원 받을 수 없다.
▲MAP(Mortgage Assistance Program)
MAP은 오렌지카운티 소재 거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최고 4만달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다수 프로그램이 LA시와 LA카운티에 집중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혜택이 적게 돌아가는 오렌지카운티 주민을 위해 기획됐으며 브레아, 사이프레스, 대너포인트, 라팔마, 빌라팍 등 특정 지역 거주 희망자들만 지원받을 수 있다.
▲RN-LA(Restore Neighborhoods LA)
RN-LA 프로그램은 다른 지원 프로그램과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 RN-LA는 차압주택을 당국이 보수해 다시 일반인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프로그램이다. 물론 RN-LA를 통해서도 최고 6만달러까지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중간 소득이 4만달러를 넘으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자세한 정보는 온라인 홈페이지(http://www.rn-la.org)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한국서 주택자금 송금땐 출처 밝혀야>
■ 프로그램 이용 주의점
1. 현금 거래
정부로부터 아무리 많은 혜택을 받더라도 주택 장만을 위해서는 목돈이 필요하게 마련이다. 한인들이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도 여기서 발생한다. 아무 생각 없이 한국 등에서 목돈을 온라인 송금으로 받는데 이럴 경우에는 반드시 돈의 출처를 보여줄 증거를 보관해야 한다.
첫 집 구입을 앞둔 이들을 돕고 있는 비영리기관인 샬롬센터의 이지락 소장은 “당국은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이들의 계좌를 늘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며 “따라서 돈을 받더라도 어디서 왔는지를 명확히 해야 추후에 불이익을 안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2. 프로그램 이해
각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 많이 쏟아지고는 있으나 정작 이런 프로그램 혜택 대상자인지는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워낙 종류도 많고 지원 범위도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당국에서 지정한 기관으로부터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하기도 한다.
이지락 소장은 “첫 집 구매를 계획 중인 많은 한인들이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잘 모르고, 만약 알더라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내용을 바탕으로 제대로 지원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샬롬센터(213-380-3700) 등에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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