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골 3도움 ‘펄펄’…아르헨, 메시없이 독일에 4-2
▶ 미국, 적지서 체코에 1-0
아르헨티나의 앙헬 디 마리아(오른쪽 두 번째)가 팀의 4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브라질월드컵 결승전 리매치로 펼쳐진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평가전에서 리오넬 메시가 빠진 아르헨티나가 앙헬 디 마리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독일을 4-2로 격파했다.
아르헨티나는 3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벌어진 독일과의 경기에서 최근 맨U로 이적한 디 마리아의 1골 3도움 원맨쇼를 타고 월드컵 챔피언독일을 적지에서 격파, 약 두 달 전 월드컵 결승에서 당한 패배를 조금이나마 갚는데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7월13일 독일에 연장 끝에 0-1로 패해 월드컵 트로피를 독일에 내준 바 있다. 헤라르도 마르티노 아르헨티나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은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간판 수퍼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부상으로 빠졌으나 대신 디 마리아가 펄펄 날았다. 월드컵 결승에 부상으로 뛰지 못했던 디 마리아는 이날 전반 20분 서지오 아게로(맨체스터 시티)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전반 40분 에릭 라멜라(토튼햄)의 추가골도 왔다, 이어 후반 2분엔 그의 프리킥이 페데리코 페르난데스(나폴리)의 헤딩골로 연결되며 ‘도움 해트트릭’을 완성한 디 마리아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3분 뒤 역습 상황에서 파블로 사발레타(맨체스터 시티)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오른쪽을 돌파, 독일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의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아르헨티나에 4-0 리드를 안겼다.
안방에서 치욕적인 참패의 수모를 당한 위기에 몰린 독일은 후반 7분안드레 쉬를레(첼시)가 한 골을 만회해 우선 영패를 모면한 뒤 후반 33분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의 추가골이 터지며 월드컵 챔피언으로 최소한 체면을 지키는데 성공했다.
한편 미국은 동구의 강호 체코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전반 39분 알레한드로 베도야가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승리했다.
체코 프라하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미국은 이날 A매치 데뷔전을 치른 3명을 포함, 젊은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체코와 맞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이날 멤버 중 벨기에와의 브라질월드컵 16강전에 나섰던 선수는 베도야와 라이트백 파비안 잔슨 뿐이었고 부상으로 벨기에전에 뛰지 못했던 조지 알티도어가 캡틴 완장을 둘렀다.
한편 잉글랜드는 노르웨이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23분 라힘 스털링(리버풀)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웨인 루니가 성공시켜 1-0으로 이겼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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