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업소들 여름재고 정리 신상품 준비 활기
한인 가정용품 업체들이 지난주 찾아온 늦더위 덕에 여름상품 재고를 대부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스전기에서 얼마 남지 않은 선풍기가 진열돼 있다.
‘늦더위야 고맙다‘ 지난주 남가주를 덮친 폭염으로 LA 한인타운 업소들이 모처럼만에 활짝 웃었다.
낮 기온이 100도를 넘나들며 펄펄 끓었고, 열대야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생활용품 판매점과 가전제품 전문 업소들에는 선풍기와 에어컨을 찾는 한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여름상품 재고를 상당 부분 처리해 가을 상품 판매에 전력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사상 최고 무더위가 올 것이라는 관측에 여름 상품의 물량을 늘렸지만 다소 선선했던 날씨로 울상이던 일부 업소들은 뒤늦게 찾아온 무더위 덕분에 여름 재고상품 정리를 무리 없이 ‘신바람 나게’ 마쳤다는 전언이다.
일부 업소는 9월 말까지 얼마 남지 않은 여름 상품 정리를 마치기 위해 막바지 세일에 돌입했으며 매출 탄력세를 이어가기 위해 일찌감치 가을맞이 세일을 실시한 곳도 눈에 띈다.
김스전기는 지난주 포터블 에어컨의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 동안 하루 평균 45~50대가량 불티나게 팔린 것. 선풍기는 최대 300~400대까지 팔려나갔다.
김스전기 최영규 매니저는 “기온이 워낙 높다보니 다소 저렴한 선풍기보다 400~600달러선의 포터블 에어컨의 판매가 급격히 늘었다”며 “정신없이 바빴지만 덕분에 여름 재고상품의 반이 빠져 나가서 가을 상품 입고가 수월해졌다”고 전했다.
ABC 플라자도 반짝 특수를 톡톡히 누린 케이스. 제이슨 홍 매니저는 “지난주 선풍기 판매가 크게 늘었다. 본격적으로 가을 상품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스프라이스센타는 여름 상품 재고정리를 위한 특별 한정세일을 마련했다. 1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일주일간 한국산 최고급 여름 이불을 재고 한정 30% 세일한다. 워싱 여름이불과 목화면 패드 겸 이불을 34~118달러 선으로 세일 판매한다.
김스전기도 100% 순면 침대패드 겸 여름이불을 50~90달러 선에 판매 중이며 시원한 여름용 누비이불 겸 침대패드를 15~25달러 선의 할인가로 내놓았다.
한스전자는 일찌감치 가을맞이 스페셜 세일에 돌입했다. 김장철을 앞두고 판매량이 증가하는, 대표적인 가을 계절가전인 김치냉장고를 특별 세일한다.
9월 한 달간 대우 김치냉장고 클라세를 구입하면 스탠드형과 뚜껑형 등 스타일에 맞춰 대용량 직화 바비큐 오븐, 쿠쿠 선풍기, 글라스락과 청소기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딤채 김치냉장고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도 목 어깨 마사지기, 쿠쿠 믹서기 등의 선물을 증정한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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