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한인노인회(회장 오광동)의 여성 회원들은 6일 바자회를 통해 모은 특별기금을 하워드카운티노인국에 전달했다.
김영자 씨를 준비위원장으로 고선희, 김경희, 김원숙, 남숙희, 신명길, 양영옥, 오순규, 유명자, 이명숙, 이성옥, 이성주, 이성희, 이용기, 임순자, 임춘자, 정정자, 최연자 씨 등 18명은 지난 달 8일 바자회를 열어 노인국이 긴급 상황에 처한 노인들을 돕는 비비안 리드 프로그램의 특별기금을 모았다.
한인 할머니들은 이날 오후 콜럼비아 소재 베인센터에서 다이애나 브라운 카운티노인국장에게 4,730달러의 기금을 건넸다. 이들은 6년 전부터 이 바자회를 통해 비비안 리드 프로그램에 기금을 보내고 있다. 회원들과 후원자들이 기부하는 의류 및 그림, 신발, 가방, 액세서리, 가전제품, 생활용품을 비롯 한국음식까지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이 바자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호응이 커져, 물품 후원이 늘어나고 수익도 많아지고 있다. 하워드노인회가 이용하는 베인센터 및 노인국도 이 바자회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인노인들이 바자회를 통해 기부한 기금은 지난해까지 총 2만3,000여 달러에 달한다.
브라운 국장은 “노인국을 대표해 감사인사를 전한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기금을 모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며 노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문성희 한인담당관 등 노인국 직원들도 참석했다.
김영자 위원장은 “바자회가 큰 성공을 이룬 것은 회원들의 헌신적인 봉사와 참여, 지역사회의 성원 덕”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한인들의 온정과 봉사를 지역사회에 전할 수 있도록 계속 관심과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