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캠퍼스 주변에서 강도사건이 빈발, 경찰이 학생과 교직원들, 주민들에게 주의를 주는 한편 순찰을 늘리고 있다.
볼티모어시경과 메릴랜드대학 볼티모어 캠퍼스(UMB) 경찰은 지난 주 다운타운 캠퍼스 주변에서 두 건의 강도 사건이 발생하자, 순찰 증대와 함께 경찰이 더욱 눈에 잘 띠게 하고, 셔틀버스 및 동행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제이 퍼만 UMB 총장은 “캠퍼스 범죄에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히고, 치안당국의 대책을 촉구했다.
지난 주 이 대학 주변에서는 간호학과 학생이 그린 스트릿에서 3명의 남성에게 강도를 당했고, 대학병원 직원은 프랫 스트릿에서 책가방을 한 남성에게 뺏길 뻔 했다. 지난 달에는 쇼크 트라우마 센터 직원이 병원 인근에서 갱 관련 총격으로 목숨을 잃기도 했다. 경찰은 갱 단원이 숨진 직원을 인간 방패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퍼만 총장은 캠퍼스에서는 매년 7-10건의 강도사건이 발생한다며, 하지만 캠퍼스 범죄는 감소추세라고 강조했다.
한편 타우슨대 경찰도 이달 초 캠퍼스 주변 같은 지역에서 지난 3주 동안 4건의 강도사건이 발생했다며, 학생들에게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강도사건이 발생한 곳은 요크 로드와 캐슬 드라이브 인근으로 지난달 7, 11, 16, 24일 아침 혹은 밤 늦게 피해자들이 아파트로 가거나, 나오는 길에 피해를 입었다. 피해자들은 얼굴을 가격 당하거나 목을 졸렸으며, 총이나 칼로 위협 당했다.
경찰은 혼자 걷는 것을 피하고, 조명이 밝은 트인 곳으로 걷고, 주위를 잘 살피며, 걸으면서 음악을 듣거나 전화로 통화하지 말 것을 권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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