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챔버 오케스트라 창단음악회에서 멤버들이 김준용 지휘자와 함께 모차르트의 교향곡을 연주하고 있다.
‘대중에게 가까이 가는 클래식 음악’을 지향하는 워싱턴 챔버 오케스트라(WCO, 총감독 조셉 김) 창단음악회가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버지니아(맥클린 소재 와싱톤한인교회)와 메릴랜드(컬럼비아 소재 그리스도 성공회 교회 )에서 열렸다.
25명의 음악가들은 김준용 교수(밀워키 위스콘신 주립대학 지휘과)의 지휘아래 로시니의 시그노 부르쉬노 서곡, 와그너의 지그프리드 목가, 바톡의 루마니안 포크 댄스, 모차르트의 교향곡 40번 등 고전부터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시대의 곡들을 연주하며 가을 저녁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연주회에는 양일간 250여명의 관객들이 모여 워싱턴 챔버 오케스트라의 첫 출발을 축하하고, 젊은 음악가들을 격려했다.
김준용 교수는 “고전음악 작곡가인 모차르트, 낭만주의 작곡가인 바그너의 곡도 챔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아름답게 표현될 수 있다는 것과 20세기 바톡의 열정적인 루마니안 춤곡, 유머러스한 로시니의 서곡 등 평소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들을 수 없는 곡들로 청중에게 다가가는 연주였다”고 말했다.
‘최상의 클래식 음악을 모든 사람이 접할 수 있게!’를 모토로 한 WCO의 목적에 부합되게 단원들의 세미 캐주얼 의상도 음악회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조셉 김 총감독은 “다양한 지역과 인종, 계층에 다가가 높은 수준의 클래식 음악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연주 외에 3월과 5월에 각각 두 번 씩의 연주회를 기획하고 있으며, 실내악 콘서트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주회는 패스웨이 파운데이션(Pathway Foundation, 회장 김지훈)이 후원했다
자세한 내용은 WCO 웹사이트(www.thewco.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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