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워싱턴 DC의 한인 등 아시안 운영업소를 대상으로 한 신종 사기범들이 설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워싱턴 DC 시장실 아태 주민국은 21일 “DC 내에서 비즈니스 운영에 필요한 제반 법이나 규정 준수를 위해 업소 내에 반드시 부착해야 하는 포스터나 안내물을 주문하게 한 뒤 바가지를 씌우는 신종 사기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태 주민국에 따르면 이들 사기범들은 처음에는 포스터나 안내물을 보내주는 대가로 소규모의 금전을 요구하나 업소 주인이 이에 응해 돈을 보내는 경우 많게는 100배 이상의 거액을 청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같은 신종사기범들에 속아 거액을 갈취당한 피해자들도 상당수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한인식품주류협회 이요섭 회장은 “마치 DC 정부에서 보내는 공문을 가장해 이것저것 주문하라는 메일들이 수시로 날아 온다”며 “비즈니스 경험이 없는 업소에서는 이들에 속아 주문을 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실상을 전했다.
이에 대해 아태 주민국은 “DC 정부에서 배포하는 모든 포스터나 안내물은 모두 무료이므로 이 같은 신종사기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DC 정부로부터 도착한 우편물의 진위 여부가 궁금할 경우 아태주민국에서 확인을 도와준다며 연락을 요망했다. 아태주민국(Asian and Pacific Islander Affairs)은 한국어 통역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문의 (202)727-3120
한편 얼마 전에는 노동청 직원을 가장한 사기단들도 한인 업소 등을 대상으로 돈을 뜯어내고 있어 상당수가 피해를 입기도 했다.
이들은 노동청 직원인 것처럼 행동하면서 불쑥 가게에 들어와 업소 내에 부착된 노동법 규정 포스터가 잘못됐다고 지적한 후 새 포스터를 비싼 가격에 강매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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