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소정 한인연합회장 후보(왼쪽)가 이문형 선거관리위원장에게 후보자 등록 서류를 전달하고 있다.
제 38대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선거에 임소정 현 한인회 부회장(50)이 단독 입후보해,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임 씨는 등록마감일인 22일 등록금 2만 달러, 회원 20명이 이상이 서명한 추천서 등 등록서류를 한인회관에 설치된 선관위에 제출했다.
이문형 선거관리위원장은 “등록서류에 하자가 없고 단독으로 입후보한 만큼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면서 “당선증은 24일 정오 임 후보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서 임 후보는 내달 30일 총회 인준과정을 거쳐, 내년 1월부터 2년 임기의 한인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1977년 중학교 1학년 때 도미한 임 후보는 이날 “1.5세로, 또한 한인회 부회장으로 일하면서 앞으로 할 일이 많은 것 같아 입후보하게 됐다”면서 “한인회 회칙을 포함, 모든 서류를 영어로 번역해 한인 2세들도 한인회 활동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또 “주류사회 정치인들과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한인연합회 산하에 정치활동위원회를 만들어 한인들의 정치력을 신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 후보는 “타 단체들과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서로 협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한인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한인회, 주류사회에서도 인정받는 한인회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버지니아 스프링필드에 있는 로버트 리 고교를 졸업했으며 폴스처치 소재 ‘템플 스쿨 오브 테크놀러지’를 수료했다. 이후 IBM과 프레디맥에서 근무했으며 92년부터 현재까지 페어팩스에 소재한 ‘임소정 보험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남편과 사이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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