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김 VoKA 회장(오른쪽서 두번째)이 숄티 후보에게 한인단체들의 지지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은 강태현 호남향우회장, 오른쪽은 은정기 VoKA 상임위원장.
동해병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미주한인의목소리(VoKA·회장 피터 김)가 올 가을 선거에 나선 수잔 숄티, 바바라 캄스탁 연방하원 후보를 공식 지지하기로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피터 김 회장은 이날 애난데일 소재 메시야장로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방의회에 진출하면 동해병기 결의안을 제출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후보가 있다면 투표일 전에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히고 한인사회의 지원을 이끌어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13개 한인단체가 함께 한 공식 지지 증서를 수잔 숄티 후보에게 전달했다.
버지니아 11선거구에 출마해 제리 코널리 하원의원과 경합을 벌이는 수잔 숄티 공화 후보는 “18년 간 북한인권을 위해 일하며 소중한 친구가 된 한인들의 지지를 받는 것은 큰 영광”이라며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는 것은 무리한 요구가 아니기 때문에 의회에 진출하면 결의안을 반드시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숄티 후보와 캄스탁 후보(10 선거구)는 몇 달 전 각각 기자회견을 열어 동해병기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피터 김 회장은 “연방 상하원 주요 후보들에게 동해병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서한을 보냈지만 답변은 두 후보에게서만 받았다”며 약속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선거 당일까지 한인들이 적극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강태현 호남향우회장도 “연방의회 결의안 통과라는 다음 목표를 남겨두고 일본의 방해가 예상 된다”며 “이번 선거에서 한인 유권자들이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견에는 동해병기법안이 버지니아 주의회에서 논의될 당시 리치몬드까지 내려가 성원했던 워싱턴한인통합노인회의 회원들과 두 후보를 지지한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켜봤다.
공식 지지성명에는 VoKA와 10개 지역 노인회, 영남향우회, 호남향우회, 화랑조기축구회가 참여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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