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문인회(회장 권귀순) 시문학회 회원 33명이 공동으로 펴낸 ‘시향 2014’(사진)가 발간됐다.
‘시향’ 제 9집은 강해순, 강혜옥, 권귀순, 김영실, 김영애, 김인기, 김인식, 김행자, 노세웅, 류명수, 박명엽, 박앤, 박양자, 박지연, 배숙, 백순, 서윤석, 이경주, 이경희, 이명희, 이병기, 이은애, 이정자, 이천우, 이택제, 임숙영, 정영희, 최연홍, 최영권, 최은숙, 최임혁, 최현규, 홍승호 씨 등 33명이 2-3편씩, 총 100여편의 시로 채워져 있다.
특히 책 맨 앞머리에는 ‘아! 세월호’를 소제목으로 꽃들은 어디로 갔나(권귀순), 사랑하는 우리 아들딸들에게(김행자), 나는 나중에(이정자), 새머리보다 못한 사람들(이병기), 손-2014년4월16일 8시48분(서윤석) 등 5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
권귀순 회장은 서문에서 “생이란 슬픔과 고통이라는 두 바퀴가 삶이라는 짐을 얹고 끌고 가는 수레라는 생각이 든다. 또 누군가는 슬픔만한 거름이 없다고 했다. 세월호 참사의 슬픔을 묶어 다섯 편의 시를 맨 앞머리에 올린다”며 “슬픔이 거름이라는 말을 믿으며 이 시집을 슬픔에게 바친다. 슬픔 앞에 누구라 다소곳해지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지난 주말 도착한 ‘2014 시향’은 오는 25일(토) 오후 6시 우래옥에서 열리는 10월 글사랑방에서 회원들에게 배부되며 출판기념회는 현재 인쇄 작업 중인 ‘워싱턴 문학 제 17집’이 나오는 대로 올해 안에 열릴 예정이다.
문의 (240)432-9737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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