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고교 수업시간 조정안이 마침내 확정돼 2015년 학기부터 고교생들의 첫수업 시간이 오전 8시로 늦춰진다.
23일 카운티 교육위원회가 최종 승인한 수업시간 변경 안에 따르면 2015-16학기부터 고교 첫수업 시간은 오전 8시~8시10분, 하교는 오후 2시45분~2시55분으로 조정된다. 반면 중학교 첫 수업은 오전 7시30분으로 앞당겨진다. 초등학교도 지역에 따라 10분씩 앞당겨지거나 늦춰질 전망이다.
페어팩스 교육당국은 이 같은 수업조정계획으로 30여대의 스쿨버스 추가 구입 비용 등 5백만 달러 이상의 예산이 소요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타미 커퍽스 교육위원회장은 “면밀한 검토 결과 충분한 수면이 청소년들의 건강은 물론 학업수행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이 같은 사실을 토대로 수업시간 변경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청은 2012년부터 고등학교 등교시각 조정안을 연구해왔으나 스쿨버스 스케줄 조정에 따른 예산 문제가 걸림돌이 돼 지금까지 확정을 미뤄왔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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