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상담소 세미나에서 레니에 중학교 스캇 풀 교장이 학부모들과 대화하고 있다. 왼쪽 옆은 가정상담소 모니카 이 카운슬러.
“사춘기 자녀를 키우는 일은 중거리 달리기와 같아 부모가 인내하며 그들과 함께 견뎌줄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자녀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부모자신들도 견딜 수 있는 마음 공간 확보가 중요합니다.”
21일 페어팩스 소재 레니에 중학교에서 열린 워싱턴 가정상담소(이사장 이연옥)주최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 세미나 두 번째 강좌에서 모니카 이 카운슬러는 “사춘기 자녀가 부모에게 하는 행동들이나 자녀들과 부딪히는 갈등들을 개인적인 감정으로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춘기 두뇌 발달 특성상 청소년들은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고 때론 감정적인 행동을 먼저 행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존 가트만과 최성애 박사의 저서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을 기초로 강의한 이 카운슬러는 7가지 기본 감정, 두뇌 발달 특성상 청소년기 행동의 특성과 부모역할, 자녀 양육방식에 따라 달리 나타나는 자녀의 감정에 반응하는 자녀양육태도, 자녀와의 관계를 망치는 대화법과 서로 다가가는 대화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카운슬러는 감정코칭의 5단계로 △자녀의 감정인식 △감정적 순간을 좋은 기회로 삼기 △감정 공감하고 경청하기 △자녀가 감정을 표현하도록 도와주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주기 등을 들었다.
다음 강좌는 ‘인터넷에서 우리 아이 보호하기’(28일, 안승민 상담사), ‘자녀와의 소통과 갈등해결 & 부모들을 위한 정보들’(11월11일, 강영희 & 사라 태 FCPS 학부모 담당관), ‘자녀와의 바운더리세우기’(18일, 모니카 리 상담사) 등으로 진행된다.
문의 및 등록 counseling@fccgw.org, (703)761-2225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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