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박혜자씨의 첫 작품집 ‘세월의 향기’ 출판기념회가 25일 성황리에 열렸다.
락빌 소재 세계로 장로교회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박혜자씨는 “지난 2000년 은퇴이후 피아노 전공을 살려 작곡하며 노랫말을 위해 시를 쓰게 됐고, 4년전 상록회 문예반에서 본격적으로수필을 쓰게 됐다”면서 “소중한 만남과 인연, 비바람이 불다가도 햇빛이 비추는 자연의 가르침을 글로 풀어내며 세월의 향기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인인 허권 목사는 “넉넉한 정서와 풍부한 감성이 물 흘러가듯 자연스러운 문장을 이끌고 있다. 은은한 감동이 마음에 여울져 오는 글들이 감동을 준다”고 서평했다.
이신옥 상록회장은 “자연의 가르침,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은 책”이라고 밝혔다.
채수희(상록대 문예반 강사)씨는 축사에서 “박혜자씨의 작품은 이민자의 삶을 정갈한 문자에 담아내며 체험의 진정성이 읽는 사람의 마음을 아리게 한다. 감성깊은 작품들로 삶의 소중함을 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완 목사(세계로 장로교회)는 “저서에는 사랑하는 마음, 감사하는 따뜻한 마음이 배어 있어 마음의 향기, 인생의 향기를 전하고 있다”고, 박용찬 사장(워싱턴 미주방송)은 “자서전 같은 글들이 소설처럼 전개돼 긴장감을 주고 있다”고 축사했다. 박혜자씨가 이달 초 펴낸 저서 ‘세월의 향기’에는 70여편의 수필과 25편의 시로 채워져 있다. 지난 2012년 해외문학 신인상을 수상한 그는 이화여대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했으며 상록대학 합창반 반주자 및 두란노 문학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이신옥 회장의 저자 소개로 시작된 행사는 기도(박종선 목사), 축사, 서평, 축하 솔로(이연옥), 작품 낭송(이숙, 이옥련, 주영호, 최수잔), 합창(상록회 합창반), 가족 꽃다발 증정, 저자 답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작가의 발자취’ 동영상 상영도 곁들여졌다.
출판기념회는상록회, 한국일보, 이화여대 동창회, 배재 동창회, 공군사관학교 동창회 등이 후원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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